국내여행/산 이야기

[유명산 3편] 패러그라이더를 즐기는 사람들

날으는종이배 2008. 2. 18. 23:19

- 3 편 -



한참을 걸어 유명산 정상
유명산의 옛이름은 말을 길렀다고 해서
마유산이라고 했었는데
1973년 엠포르산악회에서 자오선 종주 등산을
하다 이 산에 이르러 이 산이
1:50,000 지도에 산높이만 있고 이름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등산대원 이었던 홍일점인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 유명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유명산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여기 오기전에는 유명산 유명산 해서
무엇이 유명한가 궁금하기도 했고
왜 이름이 유명산인가가 궁금하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산이 있다는 것
그 사람에게는 무척 영광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자오선 종주라
그 당시 했던 자오선 종주란
여수에서 시작하여 자오선(127° 30´)을 따라 북상하며
자오선 상에 있는 산을 오르는 종주라 한다.

다른 자료에는 한라산부터 시작했다고도 적혀 있고
보름만에 유명산에 도착했다고

재미있는 등산법인 것도 같고
하여튼 지금은 별로 하지 않는 듯 하지만...

유명산 정상
나무가 별로 없다.
그 이유는 말을 키우던 곳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멀지 않은 곳에 패러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갈대밭이 무성하다.
점심이나 먹고 가자.
따뜻한 소나무 밑에서 점심을 먹고
패러그라이딩하는 곳으로 가서
잠시 보고 가자.


RV 차 두 대가 올라와 있다.
장비를 실고 온듯

이미 공중을 날고 있는 사람도 있다.
몸은 완전 무장을 했다.
신발도 스키화 같은 단단한 신발을 신고





또 다른 한 사람이 비상하려고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바람이 블자 가볍게 떠오른다.

겨울바람이다. 바람이 무척 차다.

진행하는 사람한테 가서
"한 번 뜨면 얼마나 있다가 내려와요 ?"
"대중 없어요 오래 있는 사람은 2시간도 있기도 해요"
"다시 이리로 오나오 아니면 멀리도 가나요"
"이 곳으로 다시 돌아 오지만 멀리도 가기도 하지요"
"이 거 하려면 정비 값이 얼마나 드니요"
"장비값만 한 400 정도 들어요"
"아 그래요? 그러면 얼마나 연습해야 하나요"
"매주 온다는 가정하에 한 6개월은 연습해야 초급정도 탈 수 있어요"
"예 잘알았습니다"





참 재미있는 스포츠인 것 만은 분명하다.
하늘은 난다는 것
새를 보면 날고 싶다는 맘이 생기는
인간이 날 수 있다는
하늘 높이 날수 있다는
하늘에 날아 세상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바람이 꽤 분다.
바람이 부니 패러그라이딩을 하겠지.
아 춥다 . 이제 가자.

우리는 소구니산을 향해 발을 옮긴다.
유명산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유명산만 오르려면

이 코스로 오르면

잠시 올랐다가
내려가 점심 식사를 할 수도있겠다.


- 4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