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노인봉 2편] 생일 축하 합니다.

날으는종이배 2007. 10. 14. 23:22





평지를 지나니
계단이 나타난다.

공포의 계단
무척 많다.
처음에는 항상 힘든다.
헉헉

계단을 다 올라가니
쉴 수 있는 공터가 나온다.
올라 오느라고 수고했으니
쉬어가라는 공터



핸드폰에 문자가 와있다.
답장 보내고
땀이 비오듯 쏫아진다.

조금 가니 능선이 시작된다.
느낌이
지리산이 생각나는 능선길이다.

앞에 가는 일행 중 하나
케익을 가지고 간다.
웬 케익

일행중 한 명이 말하길
갈수록 태산이
영어로 gogo Mountain 이라나

노인봉 삼거리
노인봉으로




구름이 끼어 시계가 좋지 않다.
앞에 가던 일행들이 많이 와있다.
L사 직원들
부서에서 온 듯하다.


일행중에 한 명이 오늘 생일인가 보다.
생일케익에 불을 붙이고
불을 끄고
누군 지 참 행복한 하루
참 좋은 생일 선물이다.

"생일 축하 합니다."





"케익 좀 사진 찍어도 될까요?"
"예"

동서남북으로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와
소금강 쪽으로

- 3 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