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삼악산 3편]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날으는종이배 2007. 7. 25. 22:02




등산객들이 보인다.
그냥 걸어가는 등산객도 있고
단체로 온 듯한 등산객도 있다.

건널목을 지키는 직원에게
삼악산을 물어보니
"산악산 어디를 가시는데요 ?"
"등선폭포에 가는데요"
"방금 버스가 갔는데. 여기서 기다리시면 될 겁니다.
걸어가기는 조금 멀고요"
"예 감사합니다"
버스를 기다린다.
철둑길도 사진 찍고

한참을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기다리는 등산객들과 같이 탄다.
저들도 같은 곳으로 가는 가 본다.
내릴 때 같이 내리면 되겠지.

등선폭포 입구다.
금방 온다.
내리니 건너는 걸널목이 안보인다.
어떻게 건너가지?
한 참 아래로 내려가야 하나?
같이 내린 등산객을 따라 가자.
앞에 가는 등산객들이 지하통로로 들어간다.
지하통로.

등선폭포 들어가는 길이다.
등선폭포 입구에는 상점들로 가득차있다.





입장료 1,600원을 내고 들어가니
깍아 지른듯한 절벽이 양쪽으로 서있다.

절벽사이로 들어가니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시원하다.
날씨가 흐리다.
빗방울도 가끔 떨어진다.





폭포
이런 비경이 이런 곳에 숨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겉에서 보기에는 그냥 그렇고 그런 산인데
조금 들어오니 속세를 벗어난 느낌




이런 날씨가 사진찍기는 더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4 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