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소요산 2편] 소요역 깨끗하다.

날으는종이배 2007. 6. 24. 23:45



한 시간이상을 달려
전철은 소요산 전철역 종점에 도착한다.
우리칸에는
등산객만 타고 있다.

서울 주면의 교통이 좋은 곳이면
영락없이 서울 사람들이 몰린다.
북한산, 도봉산
서울의 산들을 올라가다
서서히 서울에서 조금 벗어난 곳으로
눈을 돌린다.

이렇게 휴일 교외로 나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개찰구로 나가기 전에
전철역안에서 떡과 김밥등을 팔고 있다.
밖에 나가면 김밥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며
어떻게 여기 안에서 팔고 있는 것일까?

새로 생긴 역이라 깨끗하다.
소요산 가는 길 쉽다.
그냥
배낭을 멘 등산객들을 따라 가면 된다.
전철역 밖으로 나오니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등산 준비를 하고 있다.
등산객들이 가는 곳을 따라
마을을 가로 질러
입구로 간다.

소요산 입구
입장료를 받는다.
국립공원은 안 받기로 했는데.
여기는 받는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입장
길은 평탄하다
아직 산에 오르는 시작이 아니니.


-3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