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명성산 4편] 바이크는 떠나고 우리만 남았다.

날으는종이배 2007. 5. 27. 22:19

- 4편 -




가파르다.
항상 처음 올를 때 느끼는 가파름
등산객이 무척 많다.
깃발을 보니
포천시에서 공무원들이 단체로 온 듯하다.

포천시청 단체 등산객

등룡폭포
용이 폭포수의 물안개를 따라 등천하였다는 전설의 폭포다.

잠시 쉬고 다시 등산
한참을 올라가니
눈앞이 확 트인다.





억새꽃 군락지
대관령 양떼 목장같다.

여기서부터 환상적인 능선길이 펼쳐진다.

겨울에는 칼바람
시계 군사 작전을 위하여
능선 주위 나무를 베어 내었다.
나무가 있는 숲길을 걸어야 하는데





아래에 산정호수가 보인다.

저멀리 여러갈래 길이 보인다.
군 작전 도로인 듯 싶다.





삼각봉에서 명성산 1시간 20분
지도 잘못





명상산에서 궁예봉 쪽으로
궁예봉가는 길에서 점심을 먹다.

신안고개
약물계곡
갈등
어디로 내려갈 것인가?
당초에는 신안고개로
계획은 바뀌라고 있는 것
남이 잘 안가는 듯한 약물계곡
계획을 바꿔 약물계곡으로







태고의 신비을 간직한 약물계곡
등산객이 거의 다니지 않은 길
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이 그대로 쌓여있다.



길도 잘 보이지 않는다.
가끔 등산로도 끊겨있다.

아무 인적이 없는 태고의 신비
계곡의 연속이다,



다 내려온 듯하다.
그런데 이 곳은 어디인가 ?
큰길이 나오고
아까 산위에서 본
군사 작전도로인 듯하다.
그리고 또 사격장이다.

우리는 사격장하고 인연이 있나보다.





바이크를 타는사람들이 보인다.
산정호수 가는 길을 알려준다.

여기서 한 참 멀단다.
안 그래도 생각해 보면 무척 멀 것 같다.
군사 도로라 버스도 택시도 없다.
아주 차라고 생긴 것을 볼 수가 없다.

그러면 어디로 갈 것인가?
바이크는 산정호수 쪽으로 떠나고
우리만 덩그라니 남았다.


- 5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