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명성산 1편] 을지로 3가 지하철 2호선으로 달린다.
날으는종이배
2007. 5. 23. 23:14
금요일
"내일 어디가시지요"
갑자기 생각하려니 생각이 안난다.
생각없이 나온 산
"명성산 어때"
그래서 즉흥적으로 이번에 갈 산이
명성산으로 결정되다.
그러면 명성산에 가려면
차편은?
등산로는
하나 하나 준비한다.
동서울에서 운천까지
인터넷에서 보니 2시간 소요
운천에서 산정호수 가는 버스 시간
08:20 분
그러면 서울에서 늦어도 6시20분 차를 타야 한다는 결론
그런데 지하철 첫차가 5시 40분에 있어
동서울까지 6시20분 전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단 6시30분 버스를 타기로 약속하고
내일을 기다린다.
빨리 가기 위해
인터넷을 서핑하니
3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하여는
4번 열차의 4번째 문에서 타라고 나와 있다.
5월 아침 눈이 일찍 떠진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사이
시간은 가고
차려주는 아침 먹고
5시30분 집을 나선다.
첫 지하철이 온다
가리쳐 준대로
4번째 4번 출입문에서 탑승한다.
아침 첫 지하철을 잡아타고
을지로 3가
가려타려고 서 있으니
어떤 아저씨가 서두른다.
문이 열리자 말자 바로 뛴다.
많이 타 본 솜씨다.
그럼 나도 같이 뛰어 볼까?
열심히 뛰었으나
2호선이 조금 일찍 도착하여
간발의 차로 놓친다.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한다.
천천히 오는 사람들도 다 왔다.
뛰어오나 천천히 걸어 오나
똑같은 결과
-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