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명지산 4편] 점심도 먹고 날씨 따뜻하고 아 내려가기 싫다.
날으는종이배
2007. 3. 18. 12:04
- 4 편 -
점심 먹자.
점심을 먹고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을
컵라면에 따라 담아 놓고
사온 김밥을 꺼내
한 참을 기다려 컵라면이 익은 후
컵라면에 김밥을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부르다.
너무 많이 먹었다.
집에서 가져온 참이슬 팩 소주를
조금 따라 먹으니
술기운도 오른다.
술이 약한 탓에 조금만 먹어도 취기가 오른다.
아 날씨 따뜻하고
배 부르고
술기운 오르고
움직이기 싫다.
한 숨 자고 가면 좋겠다.
그래도 내려가야지
이제 익근리로 곧장 내려가자.
익근리로
익근리까지 5.2 Km
금토일만 일하는 회사인가?
평일은 다른 일하고
인근리 내려가는 길
아직 눈이 안 녹아 쌓여 있다.
살살
조심 조심
전번에 화악산 같을 때 같이
넘어지면 큰일 난다.
계단의 연속이다.
이 곳으로 올라 오려고 해도
고생이겠다.
가파른 하산길의 연속
- 5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