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신년 산행 1편] 2007년 새해를 맞다.

날으는종이배 2007. 1. 2. 19:20

2007년을 맞다.


2006년 12월31일

내일 일출을 보러 가자.

장소는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 백운대로

일출시간이 7시 45분경이라고 한다.

그러면 내일 아침 4시에 일어나

30분 준비하고 4시반에 출발 5시 도착

5시부터 등산 시작 7시 넘어 백운대 도착

대충 시간 계산

TV 뉴스에 내일 구름이 끼어 일출을 보기 힘들다는 예보

그러면 일출을 보기는 힘들 것 같고

그래도 아침에 등산을 하기로 했으니

4:30분에 일어나 올라가 보자

아침 알람을 4:30분에 맞추고

재야의 종을 듣고 나니 12시가 넘어 간다.

내일을 위하여 빨리 자야지

지금부터 자도 4시간 밖에 못 잔다.

2007년 1월 1일

아침 4:30

휴대폰이 일어나라고 아침의 정적을 깨운다.

일단 휴대폰은 조용히 시키고

엎치락 뒤치락

갈까 말까?

누구와 약속한 것 도 아니고

안 간다고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을 테고

그리고

아침에 구름으로 일출을 보지도 못 한다고 하니.

5시

아침 일찍 깨어서 인지

잠도 오지 않는다.

5시 20분

그냥 일어나 늦었지만 그래도

계획했던 북한산이나 다녀오자.

일출은 어차피 못 보는 것 포기하고

세수하고

배고프면 올라갈 때 힘들 테니

라면이나 하나 삶아 먹고 가자.

라면하나

요플레 하나

사과 하나를 먹으니 그런대로 배가 부르다.

혹시 요전에 왔던 눈이 있을지도 모르니

아이젠도 넣고

삼각대도 넣고

주차장에 가서 승용차를 갖고 출발

새벽 아침 공기를 가르며 북으로 달린다.

아직차도에 차도 별로 없고

빠르게 달린다.

은평 뉴타운 건설현장을 지나

북한산 입구

길 양 옆으로 승용차들이 주차해 있다.

여기에 주차하고 올라갈까?

주차비 얼마나 된다고

여기에 주차하는 것은 좋은 데

올라 갈 때부터 내려올 때까지 불안하다.

불안감에 대한 대가인 주차비를 지불하고

주차장에 주차하자.

북한산 쪽으로

그래도 가까운 제 1주차장으로

가려하니

벌써 만차란다.

6시 20분

아니 벌써 만차

일출을 보러 온 등산객들이 그렇게 많은가?

2주차장에 주차.

6시 25분

- 제 2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