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인왕산 1 편]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를 그렸다고 한다.

날으는종이배 2006. 11. 15. 20:13



오늘은 일요일
오래간만에 게으름을 피운다.
늦게까지 자고 나니
오전 대충 지나가고
출발 비디오여행도 보고
시간을 보내다


창문을 열고
창밖을 보니
날씨가 좋다.

바람이 세게 분다.
바람덕택에
공기가 맑아졌다.





지금이 세시반
대충 인왕산에 올라갔다 오자.
아들아 같이 가자.
"옛날에 갔었잖아요. 다녀오세요."
"알았다."

등산화 신고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와이프는 추울 거라고 옷을 더 입고 가라고
"춥기는"
그냥 나선다.


옛날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를 그렸다고 한다.
그 산이 인왕산
그럼 그 인왕제색도를 보자.

[인왕제색도 국보 216호]


비가 그치고 난 후
구름이 산에 걸쳤을 때 그린 그림이란다.
인왕산 바위가 백색화강암인데
이 흰색바위를 붓으로 그렸다고
검은 붓으로
이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그리는 것을 묵촬법이라고 한다고 한다.
붓을 눞여 빗자루를 쓸어 내리듯이 그려야 하다고 한다.

문외한이 보아도 그림이 힘차고
시원하다.
비가 개인 다음의 그 시원함.
한국 미술사의 최고 걸작 중의 하나라고 한다.


- 2 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