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이야기

운악산 - 제 2 편 : 나를 태운 차는 현리로 떠난다.

날으는종이배 2006. 6. 17. 00:26

- 1편에 이어 -


일단 위치를 물어보고

시간 없다.

뛰자.

매표소 58분

현리가는 버스표를 끊어 버스 탑승

타자마자 버스 출발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탄다.

종로에서 기다리지만 않았어도 빨리 도착해서

여유 있게 갈 수 있었을 텐데.

이제 버스는 현리로 향한다.

버스에 탄 사람은 별로 없다.

청량리에서도 시내버스가 있는데

시간이 많이 2시간이나 걸려 시외버스를 택한 것이다.

조금 가다 보니 할머니들이 타신다.

갑자기 시끄러워진다.

일행 한 분이 차를 놓친 것 같다.

핸드폰으로 연락을.

옛날 핸드폰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을 까?

그래도 재미있으신가 보다.

저렇게 나이를 드셔서도 즐겁게 사시니

남자보다 여자가 평균수명이 긴가 보다.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

웃음은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

현리에 다 온 것 같다.

왼쪽으로 현등사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현리 도착 08:10

차가 안 밀려 무척 빨리 온 듯하다.

여기서 상판리행 버스를 차야 한다.

상판리행 버스 08:50분

그러면 시내버스타고 오는 것 보다 시간이 빠르지 않다.

터미널 옆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버스를 기다린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남은 시간

지금까지 온 것 메모나 하자.

메모장과 연필을 꺼내

지금까지의 기억을 되살린다.

08:50

상판리행 시내버스 도착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운전기사 아저씨가 운악산이라고 내리라고 한다.

현등사 입구에서 하차

운악산이라는 커다란 산 그림이 나를 반긴다.

다리를 건너 두리번 거리니

운악산 가는 길이 보인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

자 이제 등산 시작이다.

- 제 3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