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편 -
서리산 정상
832M
아래로 마을이 보인다.
잠시 휴식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늦게 등산을 시작하여
조금 빨리 가야 한다.
이제 부터는 내리막길
길이 보통 생가하는 능선길이 아니다.
아주 큰 산길이다.
중간중간에는
산나물을 따는 부부들도 보이고
산길에는 쑥도 많이 보인다.
어직 어려
부드러운 맛을 낼 것 같은 쑥
그 옛날에는 많이 먹었었는데
요즈음은 보기 함든다.
쑥떡이라는 욕도 있었지.
얼마나 많이 먹어 먹기 싫었으면
그래도 맛있었는데
[사진 6232]
그리고 흙길이다.
걷기 아주 좋은
임도가 나타난다.
아까 오라올 때 보았던 그 길이다.
그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여기까지 나아 있다.
"이 길은 산림경영을
위한 임도로써
등산로가 아닙니다"
표지판
아무쪼록 산이나 잘 가꾸어 주소서
이제부터 축령산으로
축령산 1,15 Km
얼마 안 멀겠지.
2Km도 안되니
시계는 2시를 지나 3시로 달린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1.5 Km가 계속 오르막이다.
우리의 생각이 안 맞는 경우
상상한 대로 되지 않는 경우
아 또 힘든다.
일단 축령산에 갔다가
적당한 곳에서
컵라면이나 먹어야지.
바위도 많고 많이 가파르다.
서리산과는 사뭇 대조가 된다.
서리산이 어머니 같다면
축령산은 아버지 같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우리를 감싸 주는 듯한 서리산
매섭게 우리를 나무라시는 아버지 같은 축령산
바로 옆에 있는 두 산이 왜 이리 다를까?
참 신기히다.
- 5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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