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편 –
오늘 월요일 출발하면 시애틀에 월요일에 도착한다.
원래는 월요일 시애틀에 도착하여
레이니어 산에 다녀오려 했었는데
홍수로 도로가 유실되어 못 들어간다고
인터넷에 나와 있다.
2일까지 closed 된다고
나와있었는데
2일 들어가 보아도 역시 바뀐 것이 없다.
November 2006 Flooding
Heavy rains caused flooding that damaged park roads and facilities.
좌석이
복도를 기준으로
4명을 좌우상하로 배치되어 있다.
활동 면에서는 복도 쪽이 훨씬 낳다.
짐은 위로 올리고
편히 앉아 가자.
우리 쪽 자리는 3자리
창가에 중국계 부부가 앉아 있다.
3자리가 다 차니 좀 불편한가 보다.
가운데 자리도 세 자리인데
내 옆이 우리 일행
세 자리에 혼자 앉아 있다.
내가 자리를 가운데 세자리중
가운데 자리는 비워 놓고
좌측 자리로 옮기니
내 옆에 앉았던 중국계 부부가 좋아한다.
나도 편하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져서인지 크리스마스 캐롤이 나온다.
1년에 한 번씩 나오는 캐롤
그 캐롤을 듣고 있으면
올해도 1년이 속절없이 지나가는 구나 라는 생각
캐롤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이상한 힘이 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사라지지만
1년 후에 또 다시 오는
그리고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는
이내 사라져 버리는
크리스마스캐롤
타자마자 식사가 나온다.
저녁이다.
비빔밥 또는 고기
비빔밥으로 신청
같이 간직원은 고기로 신청
고기가 너무 질기다고
기내식의 품질이 좀 떨어지는 듯하다.
영화를 한다.
옛날에는
컴컴하게 해 놓고
중앙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했었는데
요즈음은 의자 앞의 LCD 모니터로 보여준다.
그리고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볼 수도 있다.
지금 유행하는
아니 DVD가 나온 영화들이 상영된다.
캐리비언해적,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텝업 등
대충 이것 저것 채널을 돌리다
잠이 든다.
엎치락 뒤치락
자리가 불편하여 깊은 잠은 들지 않는다.
얼마를 왔는지
아침을 준비한다.
아침은 생선으로
와인도 곁들여 먹고
이제 거의 다 온 느낌이다.
- 5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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