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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영일기 - 8

매일 뜨고 지는

해, 달, 별을 보며

나날을 보낸다.

언젠가 시간이 있으면

천문학의 서적을

놓고 별을 찾아 보리라.

그러면 이 곳을

떠날 때면

천문학 아니

별자리에 관해서는

전문가가 되어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오늘도 해가 가고

달이 기울고

별이 뜬다.

그러면 나는 또

가련한 시지프스처럼

한자루의 총을 메고

진지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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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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