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편 -
외국인이 사진을 찍어 달라는 눈치다.
OK
사진을 찍어 주니 고맙단다.
인왕산에는 외국인이 종종 보인다.
서울에서 그래도 가장 가까이 올라
서울 전체를 볼 수 있는
가장 근처의 산이니
남산은 산같지가 않고
정상
어디로 가까?
그냥 내려가기는 그렇고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보자.
몇번 올라왔지만 처음 가보는
길이다.
[경복궁]
그리 멀지는 않다.
거의 마지막인 듯 하다.
막사에서 개가 짖는다.
울타리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아래로 내려가면
세검정
발걸음을 돌려
다시 남쪽으로
오던 길을 다시
인왕산 정상
이제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처음 가본다.
성이 보인다.
내리막 길이다.
성 사이로 63빌딩이 멀리 보인다.
저녁 석양을 받아
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동대문 두타]
다 내려왔다.
동쪽에는 둥근 달이 떠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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