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편 -
시애틀이다
창밖에 비가 내린다.
엮시
시애틀
1주일에 반 이상 비가 내린다는
그 시애틀
창 밖에는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자.
짐을 찾아 문을 나서니
또다시 짐을 컨베이어벨트에 넣으라고 한다.
시애틀로 나간다고 하니
밖에 나가서 찾으라고 한다.
웬 짐을 다시 부치나?
하여튼
순환열차를 타고 밖으로
탑승구에서 밖으로 나가려면 순환열차를
타야 한다.
다시 한 번 짐을 찾고
이제 차를 렌트하러 가야 한다.
묻고 물어 렌트하는 곳으로
Hertz, Avis, Alamo등 렌터카 업체들이 몰려있다.
LA는 렌트카 업체 차를 타고 렌터카 사무실까지 갔던 기억이 나는데
이 곳은 공항에 렌터카 회사가 있다.
오기 전에 예약한 Hertz 에 가서 예약을 했다고 하니
예약번호를 달란다.
예약번호?
“잠깐 프린트를 가져 올께요.”
“여기도 예약번호가 없어요”
“저희 렌터카는 다 나가 없고요. 다른 렌터카를 알아보세요”
“그래요?”
“옆에 있는 AVIS에는 있을 거예요”
AVIS에 가서
“예약은 안 했는데 차 있어요”
“예 있어요”
차를 렌트하고
지도는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렌터카에서 지급하는
간단한 지도를 보여 주며
길을 설명해 준다.
“큰 지도는요”
“주유소에 가시면 있을 겁니다.”
여기에는 없나 보다.
조그만 상점이 있다.
“아저씨 여기 지도 있어요”
“여기 없어요”
나가서 사자
두리번거리면 주차장 밖으로
입구에서
“국제운전면허증 좀 보여 주세요”
어디에 넣었지
주머니에 찾아보아도 없다.
그냥 한국 운전면허증을 주어야지
“이것 말고 국제 운전 면허증이요”
열심히 찾는 척하니
“그럼 여권을 주세요”
여권을 주니
얼굴 확인하고 통과
- 6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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