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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



06:50분 버스는 벌써 만석이라고
누가 이리 일찍 홍천을 간단말인가 ?
할 수 없지 그러면 07:05분 버스를 타고 가자

07:05 홍천행 버스 탑승

직통은 1시간 30분이면 가는데
이 버스는 한시간 50분 조금 못 걸렸다.

08:50 홍천 도착

매표소에 역내리행 버스를 물어보니
09:25분에 있다고 차 타는 곳을 알아 놓고
밖 날씨가 춥다.


대합실에 들어와 프린트해 온 산행기를 읽는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 찾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
그런데 산행기가 무척 자세하다.
그러한 내용을 다 기억했다가 상행기를 작성하기는
어려울 텐데 하여튼 대단하다.


아마 메모장을 가져가 계속 기록을 하며 등산을 한 것 같다.
예를 들어
"두 번째 무덤터로 내려서지 않고 오른쪽에 보이는 산길로 내려가면"
이런 정도의 산행기다.

마지막에 아내의57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산행이라고 하니
그 산행기를 쓰신 분은 아마 60이 넘었으리라 추측이 간다.

나이 60에 이 만한 산행기를 쓴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한 번 읽고 나니 시간이 거의 된다.
버스 있는 곳으로 가 보니 버스가 한 대 서 있다.
"이 버스가 역내리 가는 버스예요 ?"
"예"

09:25 역내리행 버스 탑승

"가리산 가려는 데 가리산에서 내릴 수 있게 알려 주세요"
"예 가리산 입구에서 내리면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군내 버스는 중간 중간 사람을 태우며
마을 마을 들르며 간다.

방송에서 다음이 가리산 입구라고 한다.
"왼쪽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 가세요"
"예"
09:57 군내버스 하차


- 2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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