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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나의 병영일기'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5.09.10 나의 병영일기 - 1 2
  2. 2005.09.07 나의 병영일기 - 2
  3. 2005.09.07 나의 병영일기 - 3
  4. 2005.09.07 나의 병영일기 - 5


자그마한 키에

어깨위엔 한자루 소총

그리고

머리위에

꾹 눌러쓴 철모

가늘게 떨리는 입속에서

흘러나오는

한가락 유행가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위에

이글거리나"

눈앞에 탁트인

동해의 프른 물이

출렁거리고

귀에는 철썩이는

파도소리만 들린다.

그리고 밤의

찬 바닷바람은

뜨거워진 몸의

체온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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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영일기 - 5  (0) 2005.09.07
나의 병영일기 - 4  (0) 2005.09.07
나의 병영일기 - 7  (0) 2005.09.07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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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일기 - 2


요란한 네온사인 대신
밝은 달과
파도에 부서지는
포말을 보고
시끄런 찻집의
팝송대신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오늘도 나는
프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한자루의 총을
메고 서있다.
그럴 때면 문득
떠오르는 고향의 모습
출퇴근 시간이면
붐비던
좁게만 느껴지던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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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영일기 - 7  (0) 2005.09.07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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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영일기 - 3

청주 진입로의

무성한 가로수의 녹음

학교 갈 때면

만원이던

그 파란 시내버스

그러한 모든 것이

뇌리를 스치며

지나간다.

나는 왜

누구를 위해

무엇을 바라고

이 곳에 서있나.

이 우둔한 질문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누구를 원망하지도

나를 책망하지도

않는다.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내가 겪어 나가야

할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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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영일기 - 4  (0) 2005.09.07
나의 병영일기 - 7  (0) 2005.09.07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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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영일기 - 5

새로운 생을

개척하지 않는

자는

과거에 집착하게 된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과

그 중에서도

나는

새로움을 찾으리라고

다짐하지만

노력한 만큼

보답이 오는 지

아니면

내가

너무 안이한 탓인지

왠지

종잡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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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영일기 - 7  (0) 2005.09.07
나의 병영일기 - 6  (0) 2005.09.07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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