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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알람 소리에 밤이 깬다.
한 번 더 울리겠지 하고 시계를 보니 5시
이크 4시 50분 알람은 무슨 문제인 지 울리지 않은 듯하다.


큰일 날뻔했다. 가져온 어플에 문제가 있었는 듯하다.
어쨌든 제시간에 일어났으니 대행이다.


이제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고 그동안 정들었던 숙소를 빠져나온다.
아직 새벽이라 하늘에는 달이 보인다.




첸멘에서 첫 지하철을 타고
동직문에서 첫 고속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무사히 서울에 도착
인천공항을 나오니 비가 오고 있다.
갈 때도 비가 왔었는데
올 때도 비가 오고 있다.

비로 시작한 북경여행
비로 마무리하다.

- 끝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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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단공원을 나온다.

잠간 홍교시장이나 가 볼까
홍교시장이 여행가방이나 하나 사 볼까?
들어가는 입구부터 복잡하다.
물건을 사려는 외국인들도 무척 많이 보인다.
베이징에서 유명한 짝퉁시장 없는 상표가 없는 듯하다.
지나가다 어떤 외국인이 다시와서 물으니 여행용 가방이 150원 아래로는 절대 안된다고
하는 것이 보인다. 저 가격이 마지노 선인가 보다.


다른 가게가서 똑같은 가방을 가리키며 얼마냐고 물으니 800원 달라고 한다.
그리고 계산기를 나에게 주며 나보고 사고싶은 가격을 누르라고 한다.
80원을 누르니 700원으로 내려가더니 다시 원하는 가격을 누르라고 한다.
90원을 누르니 3자리를 누르라고 100원을 누른다.
상대방 가격이 계속 내려간다.
350원에서 마지막이라고 나한테 마지막 가격을 누르라고 한다.
130원


다시 가격이 내려간다. 나는 이미 어느 정도 가격을 알고 있는 입장이니 재미있다.
결국은 150원에서 끝이난다. 아니 150원에서 끝이 나게 유도한다.

150원에 구입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나에게 가방을 판 종업원이 아이폰을 자랑한다.
중국에서 아이폰을 가지고 있을 정도이면 잘 사는 편에 들텐데.

이 곳 홍교시장에서 장사가 잘되나 보다.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거의 다 젊은 여자들이다.
물건 값을 흥정하며 상대방을 읽고 있다.
계속 가격은 내려가고
어디까지가 끝인 지 모르면 비싸게 주고 살 수 밖에 없다.
이리 정보를 갖고 가야 제대로 살수 있다.

일찍 숙소로 돌아와 사온 여행용 가방에 짐을 정리한다.
내일 아침 일찍 떠나야 한다.
공항에 7시 반까지 도착하여야 하니
아침에 시간이 없다.
첸멘에서 5시 반이 첫차
이 첫 지하철을 타고 종직문에가서 공항가는 고속 지하철 첫 차를 타야 한다.
내일 비행기를 놓치면 비자 만료일이 일요일 까지이니 꼼짝없이 불법체류자가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까지 가야 하니 적어도 공항까지 한시간 이상 잡아야 하고
아침 4시 50분에 알람을 한 번 맞추고 5시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을 맞추고 잠이 든다.

- 29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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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표를 사서 천단공원으로 입장한다.
천단공원에 들어가니 입구부터 시끄럽다.
중국인들이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추고 있다.
저 춤추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여기와서 춤을 추나?
매일 추는 사람들이라 동작이 잘 맞는다.
한 사람이 공안에게 춤을 가르쳐 주는데 잘 못따라 한다.
처음이라 쉽지는 않겠지.



나무로 된 긴 통로를 따라 간다. 통로에는 노래하는 중국인들로 꽉차있다.
무슨 노래를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고 있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악보가 이상하다. 노래하는 아주머니 한테 악보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사진찍기 좋게 악보를 놓아준다.




다시 그 긴 통로를 따라 간다. 통로 처음 부터 끝까지 모두 노래하고 악기 연주하는 중국인들이다.
크라리넷을 연주하는 중국어린이 참 잘 분다.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는 것이 꿈이겠지.



통표라 천단공원 원구으로 들어간다.
하늘에 제사하는 곳
푸른 및을 띄는 탑이 인상적이다.

비의 신
어둠과 밝음의 신
구름의 신
바람의 신
천둥번개의 신



이제 회음벽으로 간다.
황궁우를 둘러싼 석벽이라고 한다.
이 벽에는 음파의 굴절현상으로 작은 소리로 이야기해도
반대편까지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아마 조용한 날이겠지.

천단공원을 나온다.
나오며 다시 보는 아까 그 사람들
아직도 노래부르고 춤추고 있다. 힘들지도 않나? 뭐하는 사람들일까?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하는 광경



천단공원을 나온다.

- 28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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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공자서당
입장료 20원 (약 3,500원)
입구로 들어간다.
바로 정면에 공자석상이 보인다.
유교사상을 만드신 분
그 유교사상을 조선에서 도입하여
아직까지도 우리들 핏줄에 흐르고 있는 사상
감회가 새롭다.
-
박물관으로 들어간다.
전 세계에 유교사상의 전파된 곳을 보여준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있겠지
중간 쯤 아시아쪽에 있다.



공자사상이 한국, 월남, 일본에 전파된 시기가 나와 있다.

한국 : 전3세기 - 675년 (도입기) .. 1392 - 1910 (융성시기)
월남 : 전3세기말 - 1009년 (도입기)
일본 : 285년 - 1192년 (도입기)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공자사상을 도입하였고 가장 번창하였다고 나와 있다.
융성시기 1392년이 조선이 개국된 해이고 1910년은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해이다.
그러니까 공자사상의 번성기로 보는 시대가 조선 건국부터 일제강점기 때까지이다.



우리나라 지도는 조선반도라고 표기되어 있고 영어로는 KOREA Peninsula
아마 북한 때문에 그렇게 표기되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시아에서 중국문화권은 한국,월남,일본 이렇게 3개국이라고 한다.
그래서 동남아 국제 결혼도 월남여자가 선호되는 이유는
같은 사상에 뿌리를 두어 우리하고 생각하는 것이 비슷하다고 한다.
사상의 뿌리가 같으니까.

자금성 이화원보다는 이 곳 공자사당이 더 맘에 든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여기를 왔다 갔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외국에 나와 보고 듣고 관광하는데 무엇이 더 의미가 있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중국을 여행한 여행객 중에 이 곳을 왔다간 여행각이 얼마나 될까?
나도 처음에는 몰랐었고 물론 정보가 없었으니 우연히 오게 된 곳이니까.
우리나라의 사상을 600년 이상 영향을 끼친 사상이니까.
무시할 수 없다. 알게 모르게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
빨간 나무 명패가 걸려있다. 앞으로 잘되게 해 달라는 글귀를 써서 걸어 놓았다.



기념품은 거의 사지 않는 나이지만
여기서는 기념으로 명함크기의 기념품을 하나 산다.
종업원은 나의 이름을 뒤에 적어 준다. 한자로 우리도 한자이름이 있으니까.
점심식사를 하려고 식당에 들어가니 사람이 너무 많다.
줄을 서 있다.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듯
그냥 천단공원으로 이동하자.
지하철을 타고 천단공원으로 간다.

- 27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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