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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의 내음을 찾아'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13.05.04 [2013.04.21] 서울 구역사 드림소사이어티
  2. 2013.05.04 [2013.03.31] 리움
  3. 2011.01.16 샤갈전] 아 나도 하늘을 날고 싶다
  4. 2010.08.08 [신의 손 로댕] 뒤 늦게 로댕전을 보고 1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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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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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종종 좋은 미술 전시회를 한다.
이번에는 샤갈전

눈이 오는 날 샤갈전을 보러가야 하는데
눈 온 다음 날 미술을 전공하려는 큰 딸과
미술관을 찾는다.

2011년 1월


날씨는 무척 춥다.
승용차를 대고 내려 미술관으로
날씨가 추워 몸이 움추려 든다.

매표소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입장권을 끊어 미술관으로 들어가니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




전시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고
방학 때라 관람객들이 많은 듯

조금 줄을 서서 기다리니
입장 순서가 되어 입장

작년에 왔을 때 보다 많은 편이다.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하다.

유명한 그림 산책

도슨트 설명이 13:00
미술관에몇 번 와 봤더니
이제 요령이 생긴다.
일단 한 번 예습을 하고
도슨트 설명을 듣고
자세히 복습을 하고

이렇게 3번을 보면 이해가 많이 간다.
2층과 3층을 오가며 예습을하고 나니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도슨트 설명
이것을 빠트리면 안된다.
필청
전시된 그림을 이해하는데 필수불가결한 과정
내가 샤갈에 대하여 모르기 때문에
샤갈에 대하여 평생 얻는 정보보다
이 40분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 유대인]



샤갈이 유대인 이었고
러시아에서 태어났고
프랑스에서 그림을 많이 그렸고
제2차 세계대전 때 유태인으로 고생도 했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출생은 러시아이나

이 번 전시회 오픈시에는

프랑스 대사가 참석했다고

[유대인 예술극장]

이 유대인의 예술극장이라는 작품은 모스크바에 있는 유대인예술극장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으로

원래는 스페인미술관에 전시되게 되어 있었는데

스페인 경제가 안 좋아 우리나라로 오게 된 작품으로

동양 최초의 전시라고 한다.

그 만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이 그림에는 샤갈이 세 번 나온다고 한다.

샤갈을 찾는 것도 재미가 쏠쏠

샤갈은
98세까지 살았다니
참 장수를 하였구나하는 생각
도슨트 설명으로는 부인을 잘 만나
고민없이 행복한 생을 살았다는 설명
첫 번째 부인은 부잣집 여자로 가난한 샤갈에게 시집와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첫 번째 부인과 사별하고
무척 슬퍼하고 그림도 안 그렸다고 한다.


첫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두 번 째 부인과 재혼도 좋은 부인을 만나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유대인 답게 성경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그리고
무척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의 작품 세계 또한 다양하다는

[비테프스크 위에서'(1915~1920)]

김춘수 시인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그 작품

이 번에 처음 우리나라에 오게 된 작품이라고 한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

샤갈의 마을에는 3월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을 어루만지며
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
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
지붕과 굴뚝을 덮는다.
3월에 눈이 오면
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
다시 올리브빛으로 물이 들고
밤에 아낙들은
그 해의 제일 아름다운 불을
아궁이에 지핀다.


샤갈 작품 몇점



나오며 아래를 보니
줄이 엄청 길다.



- 끝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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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댕에 대하여 아는 것은 생각하느 사람을 조각한 조각의 거장이라는 것
미술에 대하여 그리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좋은 점이 이런 전시회에 가면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이다.
로댕에 대하여는 지금까지 아는 지식보다도 더 많은 내용을 그리고 앞으로 알 수있는 내용보다도 더 많은 내용을 공부하게 된다.
그래서 전시회가 좋다.
무지한 나를 조금이나마 알게 만드는 그런 장소
전시회에서의 한두시간은 시간의 효용성이 극대화된다.
평생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수 있는기회가 주어지는 곳.
그래서 전시회를 주로 간다.
이번에는 로댕전시회 간다간다하며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야 간다.
전시회는 큰 딸이랑
캠핑은 아들이랑 노는 곳이 다르다.
이 번에는 미술에 큰 꿈을 꾸고 있는 큰딸하고 간다.
인터넷에 보니 일요일은 5시부터 도슨트 설명이 있다고
4시에 준비하고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간다.
5시 15분전 가까운 조각상들을 훓어 보며 시간을 기다린다.
5시 도슨트 설명이 시작된다.
어려운 예술작품을 도슨트는 설명을 참 알기 쉽게 잘한다.

1. 신의 손

특히 손의 묘사가 사실적이다.

전체적으로 손을 유심히 보았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2. 청동시대


머리에 손 얹고 있는 사실적인 조각
이 조각으로 로댕이 유명해 졌다고
원래 제목은 패배자이었다고
처음에는 너무 사실적이라 조각작품이라고 믿지 않고
사람을 직접 본 뜬 거라고 인정을 안해 주었는데
조각가 협회에서의 인정으로 드디어
유명한 조각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그 작품이다.
나도 처음 알았다.
하기야 로댕하면 생각하는 사람밖에는 몰랐으니까.
로댕에서 그동안 조각이 건축의한 부분이었는데
처음으로 예술의 경지로 올린 사람이라고 한다.

5. 생각하는 사람
엄청난 규모가 압도하다.
하나 하나의 근육의 묘사도 그렇고



6. 입맞춤


비극적 사랑이야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못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그 결혼한 남편이 사랑했던 사람의 형
그러니까 사랑했던 사람이 시동생
그리고 남편이 사냥을 나간 사이 사랑했던 옛애인(시동생)과의 입맞춤
기리곤 남편에게 들켜 둘 다 죽음으로 이어지었다는 가슴아픈 사랑이야기가
이 한편의 조각으로 다시 살아나다.


8. 로댕의 연인인 까미유 끌로델


19세기 최고의 여류 조가가였다고 한다.
로댕 44살에 20살이 었던 까미유 끌로델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서 연인의 관계로
그러나 순탄치 않았던 둘의 관계
까미유는 마지막 30년의 생을 정신병동에서 살았다고 한다.

엄청난 거장 로댕과 끄로델
예술가들의 감정은 우리 보통 사람과는 다른 감정의 소유자라고 할까
너무나 섬세한 사랑도 그렇고 삶도 그렇고
쉽지 않은 인생인 것 같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1988년에 영화화도 되었다고 한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고
언제 기회되면 한 번 보고 싶어진다.
영화 까미유끌로델 포스터 (1988)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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