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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열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10.09 청춘열차를 타고 삼악산으로 1



바람과 구름이 나누는 이야기: 지리산 설악산 편

저자
이장복 지음
출판사
명당 | 2012-08-27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여행가 이장복의 『바람과 구름이 나누는 이야기 - 지리산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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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월요일)

친구가 산에 가자고 한다.

어디?

삼악산

알았어

청춘열차표 예매해

청춘열차?

응 강촌가는 청춘열차

청춘열차라

청춘이 타는 열차인가 ?

코레일 들어가 보니

용산발 강촌가는 청춘열차가 보인다.

5장 예매

예매 문자 날리고

내일을 기다린다.


10/3 (화요일)

아침 6시 일어난다. 

아침먹고 커피 내리고 빵 싸고

용산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용산역으로 간다.  

용산역 입구에 포장마차촌이 형성되어있다

용산역에 들어가니 먼저 온 친구 부부가 와서 반긴다. 

좀 있으니 또 다른 친구 부부 도착

강촌행 청춘열차를 탄다.





청춘열차라

우리의 청춘은 어디로 갔나. 

오래전 잊혀져가는 청춘을 꺼내며

우리는 청춘열차를 타고 간다. 

꾸벅꾸벅 졸다보니 강촌역

역에서 내려 삼악산 지도를 본다. 

옆에닜던 아저씨가 등산로를 알려준다.

 

자기차로 등산로 입구까지 모시고

내려와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된다고

우리는 식당차를 타고 등산로 입구로 간다. 

등산로 입구 옆에 고구마를 캔 밭이다

캐고 남은 고구마를 줏는다. 

참 오래간만에 해 보는 이삭줍기


이제 본격적인 등산 시작

무척 가파르다. 

중간 중간 춘천의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삼악산 정상

이제 하산이다. 

중간에 쉬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옛날 김영철이 주인공으로 했던 고려 애꾸눈의

이름을 묻는다. 

5명이다 생각을 하지 못한다. 

나이탓인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안되겠다. 스마트폰으로 찾는다. 

궁예.


아 왜 생각이 안나는 걸까.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은

그 많은 것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단품이 든다.




다시 출발. 

내리막길 급경사다.

333계단 계단이 333개라는

내려오며 보니 밤 가시가 무척 많다 

밤은 다 까 꺼내 가고 밤가시만 남았다

중간중간 떨어져 밤이 남아있는 밤을 주으며 간다. 





계곡이 시작이다.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잠시 쉬었다 가자. 


계곡물에 발을 담근다. 

한기가 온 몸으로 퍼진다. 

물의 냉기에 발이 아프다. 

발을 닦고

다시 하산







폭포가 시작된다

폭포는 언제나 가슴떨리는

그 무엇이 있다. 

사진을 찍고 다시 하산

아까 타고 왔던 그 식당에 전화를 하여

차를 부른다. 

예약했던 식당으로

친구가 표를 예약하러 간다.





4시는 너무 빠르고 5시로 예약

춘천 닭갈비를 먹고 나니

5시가 가까와 진다

청춘열차를 타러간다 

승차장에 올라가 5시 청춘열차를 기다린다. 

친구가 차표를 바꾸러 갔다 오겠다고 

내려갔다 오더니 다음 청춘열차는

5시 52분발 열차라고

아 표를 잘못 끊었다.

 




5시로 끊었는데 5시52분 열차를 끊은 것이다. 

다시내려 강촌역 옆에있는 벤치에서 시간을 보낸다 

5시52분 청춘열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다시 복잡대는 서울로 돌아오다.


천당에서 지옥으로 지옥으로 온 기분 ?

나의 천당은 어디일까 ?

매일 매일 가슴 뛰는 삶이란.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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