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편 –
하늘이 내게로 온다.
친구가 힘들어 한다.
스틱을 하나를 가지고 있다.
내 스틱을 주고
“스틱 두 개를 사용해봐. 훨씬 나을 거야”
“그래?”
스틱 두 개의 위력을 다시 보여 준다.
힘들어 쉬고 쉬고 하던 친구가
힘 별로 안 들이고
올라간다.
아 스틱은 두 개가 정답이구나
정상 가까이 가니
계곡에는 벌써 얼음이 얼어있다.
이제 겨울인가 보다.
속리산 정상이다.
옛날부터 있던
상점
사람들이 무척 많다.
옛날 생각이 어렴픗이 나는 것 같다.
아스라이 멀어지는 기억의 저편
문장대가 보인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아주 큰 바위
아 배고프다
점심 먹고 올라가자.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펴고 앉아
준비해 온 김밥을 꺼내
맛있는 점심을
산에서 먹는 식사.
…
술을 좋아하는 친구가 없어
오늘 술은 없다.
정상주 생략.
- 제 6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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