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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시간이 벌써.

늦었다.

이제 시차가 적응이 되나 보다.

일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큰일 났다.

허둥지둥

얼굴에 물만 찍어 바르고

아침도 못 먹고

아침이 상당히 맛있었을 텐데

못 먹은 아침이 맛있다.

기다리는 차로 갔다.

모두 타고 있다.

이슬아슬하게 시간은 맞추었다.

죄송 죄송.

가이드

모두 오셨으면 출발합니다.

일단 1차 포스트에 도착해서

오늘은 하루 종일 자유시간이다.

영업이 나에게 와

"차 렌트 해 놓았는데요"

어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던 것이 사실화 되다.

" 자 그러면 빨리 렌트 회사로 갑시다"

택시를 타고 렌트카 회사 앞에 내렸다.

일행 4명

렌트카에 가서 예약해 놓은 차 키를 받아 차에 가서 보니 밴이다.

차 키를 꽂고 시동을 건 후 운전을 하니 운전이서툴르다.

안되겠다. 차를 바꾸어야 겠다.

다시 Info로 가서 링컨 콘티넨탈 타운카로 바꾸어 출발

차 좋다. 4명이 타도 부드럽게 나간다.

대충 브라이스 캐년을 갔다 오려는데

시간이 편도 5-6시간 정도 걸린다 한다.

무척 먼 거리이다.

빨리 갔다와서 발리 호텔 쇼를 봐야 한다.

저녁 8시 부턴가 한다고, 표는 미리 다 사놓았다고.

좀 속도를 내 보까?

시속 80 마일

언덕이 있다.

언덕을 넘어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삐뽀 삐뽀

경찰이다.

걸렸다.

일단 갓길에 정차 하고 차안에 가만히 있으니

경찰이 운전석으로 온다.

"속도 위반입니다."

비겁하게 숨어있다가 잡고

함정 수사다.

"우리 여기 처음이거든요. 몰랐어요"

면허증을 내란다.

"여기에서는 한국 면하증을 주어여 해. 국제 면허증은 필요 없어"

한국 면허증을 주니 면허증을 받아서 경찰차로 간다.

큰 일 났다. 우리는 죽었다.

무엇을 하는지 한 참 동안 있더니 다시 돌아 온다.

"다음에 한 번 더 속도 위반하면 바로 감옥갑니다"

"예 그런데 브라이스 캐년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합니까?"

"지도 있어요"

"자세한 지도는 없고 이 지도 밖에 없는 데요.

브라이스 캐년을 설명한다.

조금 가다가 여행 안내 센터가 있는데 그 곳에 가서 지도도 얻고

자세히 알아 보란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다시 출발

도로 옆에 펼쳐지는 산들

아무도 살지 못하는 황폐한 산들

온통 바위와 흙 뿐이다.

가는 도중에 경찰 아저씨가 알여 준 마을로 들어가 아무리 안내센터를 찾아도 없다.

이왕 여기로 들어 온 것 아침이나 대충 때우고 가자.

슈퍼에 들려 맛있는 빵을 사서 먹고 있으니

시간이 없다고 빨리 타라고 한다.

일단 먹던 빵을 들고 차에 타서 나머지를 먹으며 출발.

얼마를 가야 하는지.

어데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길 옆에는 붉은 산이 병풍처럼 펼쳐있다.

자이언 캐년 도착

입구에서 입장료를 계산하고

차를 몰고 계속 직진

자이언 캐년을 통과하여 가야 한다.

장엄한 자이언 캐년

남성의 미가 느껴진다.

우뚝 솟은 기암괴석

도로를 따라 차안에서 그냥 봐야 한다.

내려서 봐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저녁까지 라스베이가스로 돌아가야 하니.

자이언 캐년은 계속되고

날씨는 좋다.



휘발유가 얼마 남지 않아 주유소에 들어 갔다.

밖에 날씨가 춥다.

많이 올라 온 것 같다.

기름을 넣으려고 건물 안에 들어가

밖에 날씨가 Cool 하다고 하니

카운터에 있는 아해가 막 웃는다.

주유소 슈퍼에서 일하는 애 한테 날씨가 Cool하다고 하니 또 웃는다.

그리고는 Cool이 아니고 Cold란다.

사전 :

cool

a.
1a 원한, , , 차가

학교에서 배운 영어가 한 번에 무너진다.

분명히 Cool은 '시원하다'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Cool이란 '멋있는'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 같다.


드디어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

저녁시간이라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입구에는 아무도 없고 문도 닫혀있다.

일단 통과.

차로 계속 올라간다.

잠깐 차를 세우고 내려 View Point에서 내려 보니

너무 아름답다.

웅장한 바위 기둥들이 아기 자기 서있다.

영롱한 색채.


안내 표지판

이 곳 높이가 2800m

백두산 높이가2744m 이니

비슷한 높이다.

아 춥다. 기온이 낮다.

석양에 보는 브라이스 캐년

해는 넘어가고


브라이스캐년에서 사는 야생동물들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다시 자이언캐년으로 갈 수는 없고

지름길로 가야지.

지도를 보고 지도에 있는 대로

갑자기 눈이 무척 온다.

길이 무척 미끄럽다.

도로 양 옆으로 큰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그 너머로 낭떨어진지 깜깜해서 모르겠다.

여기 경치도 낮에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어두운밤이라 도통 하나도 안보인다.

눈이와 앞도 잘 안보이니

미끄러워 운전하기가 어려운 가 보다.

살살 미끄러진다.

조금 내려오니 눈이 그쳤다.

도시가 보이고

유타대학이라고 씌여져 있다.

주) 이 도시

(이 도시는 Cedar City, 대학은 유타 주립대학)

인구는 2만 1200명(2001)이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해발고도 1,768m의 워새치산맥

남쪽 기슭에 자리한다. 1851년 철광석이 발견되면서 모르몬교도 집단의 마을이 들어섰고,

1868년에 시()가 되었다. 이 지역에 백향목(cedar)이 많기 때문에 시더시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1923년 유니언퍼시픽 철도의 지선이 런드에서 이곳까지 연결되면서 급속히 발달하기 시작했다.

경제의 기반은 관광업·광업·농업·목축업 등이다.

자이언 국립공원, 브라이스캐니언 국립공원 등으로 가는 관문이며,

주변에 아이언미션 주립사적지·시더브레이크스 국립사적지·파머기념박물관·서던유타주립대학(1897) 등이 있다.

서던유타주립대학에서는 유타 셰익스피어 여름축제가 개최된다.

딕시 국유림의 관리본부가 이곳에 있으며, 솔트레이크시티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도로가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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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으면 들어가 보고 가면 좋은데.

그냥 통과

유타대를 통과 가다보니 좁고 어두운 길 가도가도 끝이 없다.

자세한 지도도 없고 이정표도 없고

잘 못 가고있는 것 같은 느낌.

일단 차를 돌립시다.

차를 돌려 다시 오던 길로.

한참을 오던길로 가다 보니 공장 비슷한 것이 보인다.

여기서 물어 보아야지.

차를 공장 주차장에 대고

들어가 보니 사람이 없다.

외쪽을 보니흡연 구역 같은 곳이 있다.

가가이 가니 한 여자가 담배를 피러 나온다.

"여보세요"

"예"

"길을 잃었는데요. 라스베이가스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해요"

"계속 직진하시면 고속도로가 나올거예요. 거기서 South로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길이 찾았다. 아까 올 때 못보고 지나친 도로다.

시간이 한참을 흘렀다.

우리는 다시 남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 잃어버릴 길도 없다. 계속 가기만 하면 된다.

계속 달리다 보니 또 경찰차가 따라온다.

차를 옆에 세우란다.

"속도위반하셨습니다."

"속도위반 안 했는데요"

"이 곳은 공사구간이라 속도가 40마일입니다"

또 걸렸다.

그런데 경찰이 왜 불을 다 끄고 몰래 대기하다 잡냐. 치사하게.

여기는 함정수사만 하냐?

할 수 없지 다시 운전 면허증을 주고 기다렸다.

아가보다 더 오래 시간이 흘렀는 데도 오지를 않는다.

아까 기록이 남아있나?

아까 아침에 경찰이 한 번 더 걸리면 감옥에 간다고 했는데.

그 때 그 경찰은 아니다.

교대하고 들어갔겠지.

한 참 있다가 왔다.

앞으로 속도 위반 하지 말라고 하고 보내 준다.

휴 살았다. 십년감수

드디어 라스베이가스에 도착. 반갑다.

렌트카 사무실에 렌트카 반납하고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발리 호텔에 도착

마지막 공연이 시작을 하지 않아 마지막 공연을 볼 수가 있다.

가까스로 마지막 공연 표를 받아 입장.

피곤하다. 하루종일 쏘다녓더니.

보나가 졸다가.

끝났단다.

아 진짜 피곤하다. 그래도 재미있다.

가이드 여앵보다는 이런 여행이 더 재미있다.

변화 무쌍하다.

내일 부터는 또 가이드 여행이다.

빨리 자자. 졸린다.

카메라 메모리에서 이미지 파일을 다운 받고

바로 잠든다.

ㅋㅋㅋ...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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