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40 눈을 뜬다.
이른 시간이다
지하철 어플에서 시간을 계산하니 상봉까지 한시간이 넘게 나온다.
TV를 켜니 애국가가 나온다. 영상화면이 나오고
화려한 금수강산이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인물들은 다 유명 스포츠인들
물론 나라를 빛낸 스포츠인들이 나오면 안된다는 것이 아니고
다른 예술분야에서 일하는 예술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다양성의 상실
스포츠와 더불어 사회 각분야가 골고루 발전하여야 하는데
유독 스포츠만 좋아하는 듯
그러면 6:20 분에는 출발.
출발 버스를 타고가려다. 편하게 거리에서 떨지말고 지하철로 방향을 바꾼다
옥수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고 상봉에 내린다
상봉터미널로 알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가평가는 지하 철 표지판이 보인다.
아 여기서 가평가는 지하철이 생겼나
그럼 혹시 여기를 얘기하나
성호한테 전화를 해보니 여기가 맞는다고
상봉역 춘천가는 지하철이 생겨 이제는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지 않아도된다.
삼년만에 많이도 바뀐 것 같다 역에 던킨 도너츠가 보인다. 일직왔으니 아메리카노 커피나 한 잔 하자.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일행이 올 때까지 여행기를 작성한다.
이제는 여행기 작성도 편하다. 중간 중간 이렇게 기록해 놓고 집에와 그
냥 옮겨서 블로그에 담기만하면 된다.
쓴 커피가 목을 타고 위로 넘어간다.
강촌역 08:50 도착 서울에서 50 분 밖에 안걸린다. 무척 빨라졌다
새로운 강촌역
역이 신역으로 구역은 안보이고 바뀌었다.
2011년 신 강촌역 2008년 구 강촌역
구 강촌역이 더 정감이 든다.
벽에 쓰여있는 낙서도 정겹고
새로움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닌 듯
구역이 그립다.
역을 나와
슈퍼에 물어보니 역 뒤에 있는 철망뒤로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
날씨가 쌀쌀하다. 산행을 시작한다.
가파르다. 언제나 처음 올라가는 산행이 제일힘든다.
땀을 흘리며 헉헉거리며 가파른 산길을 오래가지 능선이 나온다.
항상 어느 산이든 처음이 가장 힘든다.
이제 좀 수월하다.
조금 가니 선두가 무엇있는지 서있다.
가까이 가보니 강아지 두 마리하고 어미 개가 있다.
그런데 조그만 강아지 두 마리는 추워 떨고있다.
불쌍하게 도대체 어찌된 일이지.
누군가 버리고 갔나. 알 수가 없다.
누군가 버리고 갔나. 그냥 길을 간다.
괜히 뒤를 돌아보며. 불쌍한 것들
조금 걷다 뒤를 보니 아까 그 강아지들이 따라오고 있다.
이런 우리를 따라오다니. 가엾은 것들
그렇다고 우리가 데리고 가기는 어렵고.
길 잃은 강아지 들.
누가 여기다 데려다 놓고 갔을까 ?
이 산중에 이 추위에
일단 따라와봐.
졸졸 잘 따라온다.
봉화산 도착
날씨가 흐려 사방이 잘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차다.
손이 시리다.
도착해서 뒤를 돌아보니 어디로 갔는 지 강아지 들이 안보인다.
아니 도대체 어디로 갔지.
이 강아지들의 정체는 뭐란 말인가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없다
어디로 갔지 참 모를 일이다
아까 까지만해도 졸졸 따라오더니 어디론가 사라지다니.
어디론가 알아서 갔겠지.
다시 산행을 재촉한다.
조금가다 보니.
아까 그 강아지가 보인다.
어디론가 급히 다녀오는 듯 이제는 우리가 불러도 대답도 없다.
아래 식당강아지라는 이야기 그럼 처음 우리에게 보여준 그 처량함은 무엇
먹을 것을 달라는 일종의 동정심 유발 ?
아기 강아지의 측은함을 내세워 등산객에게 음식물을 달라는 속셈
우리가 속은 것인 가?
멍멍이한테 당하다니 이런.
참 영리한 멍멍이들
과연 저들의 아이큐는 얼마일까?
등산객을 감쪽같이 속이는 저 능숙함.
그리고 별 볼일 없는 것 알고는
바로 다른 등산객에게 가는 저 눈치
멍멍이를 뒤로 하고 우리의 길을 간다
감마봉
날씨가 흐리다. 해가형체만 보인다.
문배마을 들어가는 갈림길 검봉산으로 향해 길을 옮긴다.
검봉산으로 지나 시간이 많이 흘렀다.
점심시간 따뜻한 곳을 찾아 점심을 먹는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
양지바른 곳은 눈이 많이 녹아 보이지 않는다.
막걸리도 한 잔하고.
다시 등산 시작
아직 그늘은 얼음이 안 녹았다 미끄럽다.
강성봉 올라가는 삼거리
강성봉은 다음기회로 하고 하산
내려와 닭갈비에 소주 먹고 다시
서울로 오늘도 많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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