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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사자평이 보인다.
백만평이 넘는다고 한다.
발아래로 습지다.
이러한 곳은 개발하지 말고 영원히 보전하여야 하는데
차길도 만들지 말고
나무로 길을 놓아 그 길로만 사라들이 다닐 수 있게 하고
통제구역을 확실히 만들어 놓고
자연공부도 시키고



사자평을 내려가니
식사하기 좋은 장소가 나온다.
하늘은 말고 드높다.
참 오래간 만에 보는 가을하늘이다.

맛있는 점시을 먹고
가져간 술을 조금 먹어서 인지
취기가 오른다.

날씨도 따뜻하고
잠시 쉬었다 가자.


각자 자리를 펴고 눕는다.
눈을 뜨니 하늘이 보인다.
아주 파란 하늘이
하늘을 이불 삼아
눈을 붙인다.
사자평에서 식사 후 갖는 낮잠


아 달콤하다.

그 어느 호텔이 이 보다 좋을까?
사상 최고의 잠자리다.





한 숨 자고 일어나
다시 왔던 길을 거슬러 간다.
아까 올라왔던 그 오르막
이제는 내려간다.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다.
한참을 내려가 하산완료
이제 어제 우리가 내렸던
역으로 간다.

- 9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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