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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편 -




2년전 영남알프스 종주시 오지 않은 코스
2년전의 영남알프스의 마완성이 부분적으로
완성되는 순간

2년전과
동일한 영남알프스이지만
전혀 같지 않은 영남알프스

시간의 흐름속에서
나의 존재가 존재하는 것

능선을 따라 좌로
오늘 갈 산 많다.
앞으로 얼마를 어떻게 가야 할 지
모른다.

오늘 내가 있는 서 있는 이 산은
이 세상에 유일한 산이다.
어제의 산과
내일의 산과 틀린
오늘의 산이다.

가을하늘 아주 예전과 같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날씨는 맑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하늘만 쾌청하다.
맞지 않는 일기예보에 감사하며



능선을 따라 간다.
중간 중간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쉬엄쉬엄
그래도 지나간 길을 되돌아보면
참 많이도 왔다는 생각이 든다.

능선을 따라 걷는다.

통도사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아 저기가 2년전에 왔을 때 내려갔던 저 길이다.
이제 그 때의 하산길이 생각난다.
통도사 입구까지 멀어 쉬며
묵을 사 먹구 쉬던 생각

그 때 고생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길을 잘아는 친구 분 덕분에 편히 가고 있다.





영축산이 앞에 보인다.
영축산

원래 한자로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영취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 영취산이라는 표지도 있었던것 같다.

靈鷲山 가운데 글자가 "독수리 취" 라고 한다.
그런데 보리수가 발음나는 대로면 보제수가 되듯이
이 단어는 영축산이라고 읽는다고 한다.

전에 왔을때는 정상석이 어지럽게 여러개가 있었는데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하나만 남아있다..

- 4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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