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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가는 길에 비가 약간씩 뿌린다.

와이퍼로 앞 유리창을 닦으며 달린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늘의 하는 일을 내가 어찌 말릴 수 있으리오.

어제 지나가며 만두 집을 봐 놓고

오늘 들르기로 했는데

안보인다.

한 참을 간 것 같은데

지나쳤나 ?

지나쳤나 보다.

포기하고 대충 들어가 점심이나 먹고 가자.

식사를 할 식당을 찾으며 가다 보니

어제 보았던 만두집이 나타난다.

포기하면 나타난다.

기다림에 지쳐 인간은 쉽게 포기한다.

이 번 같이 우연히 찾게 되면 행운이지만

포기하고 그냥 지나쳤으면 행운도 우리를 그냥 지나칠 것이다.

아 저기 만두집이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비닐로 만든 가건물에서

만두를 먹는다.

그런데 맛있다.

먹다 남은 것싸고

찐빵도 1인 분 더 싸고

다시 자라섬으로 출발

다시 자라섬

자라섬 도착 비가 생각보다 적게 온다.

그냥 맞을 만하다.

도착하니 배장은 트리오 & 퀸텟은 끝나고 있다.

비가 오락가락한다.

그래도 많이 오지 않는 편

주최측에서 무다 정면에는 그냥 앉게 하였고

약간 옆에는 의자를 가져다 놓았다.

의자에 앉아

준비해 온 판초우의를 꺼내 입고 의자에 씌우니 무척 좋다.

앞에 의자를 하나 더 놓고 가져온 음식을 꺼내 놓고

이제 준비 완료

이슬비가 내린다.

오히려 비가 오는 중에 재즈를 들으니 그 맛이 더 있다.

내리는 비와 흐르는 재즈



스테이시 켄트

원래는 문학도 였으나

남편인 섹스포니스트 짐 탐린슨에 의하여 재즈 보컬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결혼하여 남편과 같이 전세계를 여행하며

재즈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한 남자에 의하여 운명이 바뀐 경우다.

둘이 같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여행도 다니고.

좋겠다.

보사노바로 듣기에 부드러운 음색과 어렵지 않은 음악을 들려준다.

- 4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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