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 편 -
처음에 전시된 것이 수련
모네는 44세에
지베르니에 수련 연못을 만들고
43년동안 정원에서 작품작업했다고 한다.
30년을 수련을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300여점중 200여점이 수련이라고
약 한 달에 한 점씩 그렸다고 계산된다.
같은 정원에서 정원을 가꾸며 그 곳에 있는 수련을
매 달 그린다.
엄청난 집념과 집착이다.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수련을 계속 그린다는 것
대단하다.
보통 사람이면 너무나 지겨운 일.
수련을 사랑해서인가?
연못을 사랑해서인가?
그림을 사란해서인가?
그래서 인지
그림에 대한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수련이 그려져 있는 그림은
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빛의 화가 모네
인상파 ?
인상파가 무얼까?
인상쓰는 사람을 인상파라고 하는데.
중학교 때 부터 배우긴 배웠는데 그 뜻이 정확히 와 닿지 않는다.
인상
첫인상 바로 그 인상이다.
우리가 보고 순간적으로 느끼는 것
느낌파라고 하면 어떨까?
시간의 흐름에서 그 순간을 담는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그림이 좀 거칠다.
순간을 그린다.
일종의 혁신이다.
그 때 까지 그려졌던 사실주의 그림들
그 그림들을 거부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그런 그림이 평론가들에게는 아주 좋은 얘기 꺼리다.
그래서 1873년 일출,인상을 발표했는데
비평가들이
그래 당신들은 순간의 "인상"을 즉석에서 그려낸다고 이 따위로 그린단 말이지.
그렇게 인상이 중요하면 아예 인상주의라고 불러주마"
모네와 친구들이 "뭐, 나쁠것도 없잖아?" 하면서
이명칭이 결국 공식 용어가 되었다고 한다.
일출,인상(1873) 물론 이 그림은 이번에는 전시되지 않았다.
[그림 일출,인상]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그림은 세상에 익숙해지고 유명하게 된다.
특히 예술은 현재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미술이건 음악이건 예술은
현실을 부정하고 끊임없는 자기 창조의 작업을 한다.
그러나 처음가는 길은 고독하고 외로운 길
- 4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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