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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오늘 동창 산에 가는 날이다.
그동안 개인적인 일로 몇 번
결석



오래간 만이다.
이번에는 꼭 가야지.

낙성대 역
어케 가야하나.
인터넷에 물어보니
그냥 지하철 타고 가란다.

시간은 57분 걸리고
그래 시키는 대로 해야해

시키는 대로

아침 먹고 지하철역으로
지하철 가까이 있는
김밥집은 문을 닫았다.

낙성대 역에서 사면 되겠지.
낙성대 역으로

3호선을 타고
교대에서 갈아타고
낙성대 역으로

좀 일찍 왔다.
밖으로 나와 김밥 2덩어리 사고

아 춥다.
지하철역으로 내려가자.
지하가 겨울에는 추의를 피하기 좋다.

하나씩 오기 시작한다.
옆에 팀은 출발하고


자 이제 출발

낙성대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대 안으로






작년 9월 관악산에서 길을 잃은
바로 그 코스다.

이번에는 제대로 가겠지,
제대로 그거 별로 필요 없다.
모든 것이 다 제대로이니까.

오히려 길을 잃는 것이 더 재미있다.
인생은 짜여진 대로 사는 것 보다
순간 순간 상황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며 사는 것이니.

서울대 한참을 올라간다.
작년에 왔던 길인데
잘 생각이 안난다.


내리란다.
내리니 어렴풋이 작년 생각이 난다.
짐정리 하고 신발끈 다시 매고
출발

날씨가 살쌀하다.
그래 겨울은 추워아지.

대부대다.
산을 올라간다.

중간에 쉬는 것도 없이
잘들도 간다.

갈림길 오른쪽으로
그러면 그렇지
쉬운 길로 갈 수가 있나?

바위를 타고 오르고
내리고
로프를 타고 오르고

드디어 우리의 목표 지점에 도착



- 2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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