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편 -
눈 붙이려고 하니
휴게소라고
식사하고 가라고 한다.
동대문에 있던 산악회 버스가
다 여기로 들어오는 듯하다.
그런데 여기 왜 서지.
그냥 가도 될텐데.
조금이라도 더 잘 기회를 주게.
조금만 가면 한계령인데.
한계령이 많이 남은 것도 아니고.
잠만 깼다.
기왕 일어난 것
잠간 나가서 일단
배나 채우자
오늘 하루 종일 걸어야 하니.
새벽에는 어두워 먹기도 힘들테니.
[참이슬님 사진]
간단히 우동 한 그릇 말아 먹고
다시 탑승
산악회 대장의
안내방송
오늘은 등산객이 많이 모이는 날이기에
사람이 많은 오색 보다는
한계령이 낫다고 한다,
그래 한계령으로 가자.
서북주능선을 타자.
공룡능선은 겁을 많이 준다.
알아서 다녀 오라고
말리지는 않겠다고
그러나 컨디션을 생각해서
무리라고 생각하면 올라가지 말라고 한다.
공룡능선 올라가는 등산객 4명 있다.
조금만 가면 한계령이란다.
한계령
산악회 버스가 속속히 도착한다.
새벽 02:00
그래도 우리 버스는 빨리 도착 한 편이다.
산악회 대장은 입장권을 사고
번호를 붙이며
우리를 입장하시키고는
후미에서 우리를 따라온다.
그런데 새벽 2시에 입장을 한다.
3시부터 입장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찌 되었든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한다.
한 시간 일찍 도착
대청봉 까지 5시간 걸리니
시간 계산하면 7시 도착
일출 6시 반
잘 하면 대청봉 일출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회비에 입장권을 까지 포함되어
산악회에서 일괄로 입장권 구매
그리고 입장.
양희은이 부른 한계령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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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은 내게 오지마라 오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 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고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고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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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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