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편 -
산악회 안내를 맡은 산악 대장이 설악산 지도를 하나씩 나누어 준다.
우리가 갈 등반로다.
서초구민회관을 거쳐 마지막 복정에서 정차하고
등산객들을 태운다.
이제 곧장 설악산으로 간다고 한다.
산악회 대장이
안내 방송을 한다.
동대문에 16대의 버스가 있었는데
2대 빼고는 다 설악산 행이라고
그러면 14대가 설악산
40명씩 계산해도
여기서만 560명
그리고 회사등 지역 동호회
지방 에서 오는 차량등
오늘 무척 많은 등산객들이 온다는 내용
그리고 소공원에서 버스가 있는 C 지구까지는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절대로 걸어올 생각을 하지 말라는
버스를 타든
택시를 타든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든
알아서 오라고 한다.
시간이 없으면
손가락을 V자로 벌리면
중간에서 택시가 돈다나
택시비는 4,000원 정도 나온다는 내용
손가락 두개를 사용하면 8,000원을 주어야 한다.
알아서 와야 한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전에는 기다려 주었는데
이제는 가라리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기다리지 않는다고
설마
우리 이야기는 아니겠지
한계령 휴게소에 1시 10분경 도착
그러면 지금 시간이 10시 30분
한시간 반 정도 남았다.
어제 술을 조금해서
버스안에서 자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짧다.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한계령에 03시에 도착한다고
해서
5시간 정도 자는 것으로 계산했는데
계산이 틀린다.
잘 시간이 없어진다.
한계령에 01시 넘어 도착
한계령에 02시에 도착한다는 내용
그리고 오색으로 올라가는 것 보다는
한계령으로 가는 것이
더 좋다는 안내
한계령을 강력히 추천
그리고 등반 대장도
한계령으로 간다고.
오색 가는 사람 6명
나머지는 다 한계령
등반 대장의 추천에 따르는 듯
시간은 11시를 향해 흐른다.
왜 안내는 그리 오래 하는지
아 졸린다.
이제 눈 좀 붙이자.
- 5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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