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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수전일출전망대

운무가 가득하다. 비가 오지 않는 것 만도 다행이다.

전망대 입구

올라가 봤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 같다.

입구에 서 파는 호박 막걸리 한 잔 사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전망대를 내려간다.

섬 남쪽으로 오니 그래도 날씨가 좋다.

어제 못 보았던 송곳봉도 보이고



섬의 남쪽 도로를 따라 간다.

울릉도에는 신호등이 두 개가 있다고 한다.

그 신호등에 대기한다.

신호등이 사거리 신호등이 아니고 좁은 터널을 통과하는 신호등이다.

터널이 좁아 한 대밖에 못 다니기 때문에 통과하는 신호등을 만들어 한 대만 통과하게 만든 신호등이다.

어제 배타고 보았던 그 삼선암

육지에서 보니 그 모습이 또 다르다.

삼선암을 지나 모노레일을 타러 간다.

모노레일

모노레일이 급경사를 올라간다.

앞에 앉은 초등학교 여자 아이가 좋다고 소리를 지른다.

가파른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 전망대로 향한다.

앞에 가던 일행이 뒤돌아오며

볼 것 없는데 괜히 왔다고 투덜댄다.

길도 막혀있고 등대는 오래되었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가 봐야지

길이 진흙 길에 비까지 내린 탓에 상당히 미끄럽다.

왼편에 나무 산책로가 있는데 아직 공사중이라 막아 놓았다.

바로 위에 등대가 보인다.

울릉도 등대

등대로 들어가니 화살표가 보인다.

일단 가보자

등대 뒤로 해서 좀 걸어가니 공사중이 전망대가 보인다.

아 여기에서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지도를 꺼내 보니

이 곳이 한국의 10대 비경에 속하는 곳이라고 쓰여있다.

안 보고 그냥 지나 쳤으면 얼마나 아까 왔을까?



마음 것 경치를 즐기고

다시 모노레일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같이 타고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모노레일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 좋은 경치는 구경하였나 ?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하강한다.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나리 분지로 간다.

나리분지 가는 버스 길 화산 지역이라 길이 무척 험하다.

폭도 좁고 가파르고 운전 참 힘들겠다.

굽은 길에서 가까스로 회전한다.

차 앞이 벽에 닿을 것 만 같이

꾸불 꾸불 돌아 간다.

어제 온 여독이 아직 안 풀렸는지

아까 마신 막걸리 탓인 지 잠이 온다.

앞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존다.

홍살문이 보인다.

아 이 문은 능에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문인데

조상신을 영접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문인데

나리 분지에 그런 지역이 있나?

여기에 천부동 공동묘지가 있었다고 한다.

이규원 일기에는 홍문가로 되어 있다고

홍살문을 지나 나리분지로

이 곳 나리 분지는 섬말나리가 많이 나리분지라고 하였다고 한다.

- 6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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