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1편 -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
볼에 키스마크를 한 절은이들이 탄다.
좋은 때지
젊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버스는 시드니로 향한다.
본다이에서 시드니로 하루를 즐기고 돌아가는 사람이 많다.
도시에서 30-40분 걸리는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비치가 있다.
참 축복받은 도시다.
언제든지 시간이 되면
달려 갈 수 있는 아름다은 비치.
여기서 잠간
비치, 베이, 코스트는 다 뭐야?
Harbour : 구불구불한 해안
Beach : 모래사장이 있는 해안 (해운대 같은 곳)
Coast :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지는 해안 (골드코스트 - 모래사장이 42Km나 )
Bay : 길게 들어간 해안 (영일만)
Gulf : Bay보다 규모가 큰 것
Port : 항아리처럼 들어간 해안
차는 사드니에 다 도착했다.
하이드 파크다.
시드니가 자랑하는 그 하이드파크
참 넓은 공원이다.
도시 한 가운데
저런 큰 공원이 있다.
참 부럽다.
우리 서울에도 도시 한 복판에 저런 공원이 있었으면
잠간 내려 둘러 보고 가자.
성당이 보인다.
세인트메리성당
사진 몇장 찍고
큰 나무들이 있는 아름다운 공원
그 나무 그늘에 누워 책을 보는 사람
쉬는 사람
바쁘게 어디론가 가는 사람.
시드니의 한 낮은 활기차다.
호텔에 돌아오니
6시가 넘는다.
일행에게 물어보니
7시에 로비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잠시 남은 시간 레코드 점도 둘러보고
서점도 둘러 보고
오니 7시가 가까이 된다.
7시에 모여
오늘은 어디로 갈까?
그래
여기에 록스라는 곳에 독일집 맥주집에 있다고 하니
한 번 찾아 보기로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곳으로 해서
하버 브리지로
대충 약도로
찾아가니
록스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어제 얘기 했던 그 록스
우리는 락이라고 발음하니 호주 택시 기사가 못알아듣고
이내 록스라고 발음한 그 록스다.
영어로는 ROCKS인데
이 곳 발음이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한다는 그 록스
1788년 유배된 죄수들이 바위에 오두막을 짓고 살았다고
해서 록스라고 하였다고
그 때의 죄수들은 그래도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살았으니 나쁘지는 않았겠다.
19세기 중상주의와 함께 이 곳은 상업지구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조용한 뒷거리 록스
그 중에서 맥주가 맛있다는 뢰벤브로이
벽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는 밖에서 자리를 잡고
안을 가보니
안도 무척 넓다.
안에는 생음악도 하고
술에 취한 열기가 대단하다.
맥주가 맛있다.
독일식 맥주
톡 쏘는 맛이 없고 부드러운 맥주
우리 뒤 손님도 우리나라 사람이다.
유학을 온 모양이다.
한 잔 하고 나오니
시간이 꽤 흘렀다.
해안 부두에서
키타 치며 노래하는 두명의 젊은이
한국인이라고.
우리는 그 기타 반주의 노래를 들으며
시드니의마지막 밤이 깊어간다.
시드니의 깊어가는 밤
시드니의 마지막 밤의 시간은 이렇게 흐른다.
내일이면 이 곳 시드니를 뒤로하고 떠나야 한다.
아쉬움을 남긴채.
- 12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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