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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편 -



아침에 택시를 탓다.
가는 길 양 쪽에 암벽을 깍아 길을 냈다.
암벽이 있는 곳인가 보다.

아마 이 곳에 ROCK인가 하여튼 그런 곳이 있다고 해서
택시 기사에게 "락"을 물어보니
모른다.
조금 있더니 "록스"라고 한다.
알고 보니 ROCKS이고 록스라고 부른다.
호주의 발음인가보다.
맞아 록스에 유명한 맥주집이 있다고 했지.

한참을 지나
오늘 아침 미팅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가 대학 캠퍼스라고 한다.
그러면 산학협동
뭐 그런 것이겠지.





미국의 실리콘 밸리 같이
IT 기업들이 모여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기업들도 보이고
건물들로 제각기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다.
좋은 곳이다.

호주에는 아웃벡스테이크가 없다.
아웃벡스테이크는 미국 상표란다.
호주에서는 자기 상표를 사용한다고
안 좋아 한다고.

호주에는 길에 LOOK RIGHT 라는 글자를
횡단보도에 찍어 놓았다.

옛날 홍콩에 갔던 생각이 난다.
무심코 왼편을 보고 길을 건너다
택시가 코앞에 와 급정거하던 끔찍한 일
홍콩도 차가 좌측통행을 하여
우측통행을 하는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적응이 안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인지
가는 곳 마다 횡단보도에는 LOOK RIGHT 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횡단보도도 무척 넓다.


회단보도에서 우리와 다른 것은
우리는 녹색 신호등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녹색 신호등이 깜박거리는데
이 곳은 빨간 신호등이 깜박거린다.

더 합리적인 것 같다. 가지 말라는 빨간 등

그리고 또 하나
차만 왼쪽으로 다니는 것이 아니고
이 곳은 회전문도 우리와 반대로 돈다.

왼쪽으로 차가 가는 것은 일본,호주,홍콩
그 옛날 마차를 타고 다니던 시절
오른 손으로 채직을 들고
말을 몰아 길가로 가는 행인이 맞지 않게
하기 위하여 마차를 왼쪽으로 몰았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 제 8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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