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편 -
이제 공장 투어를 마치고
버스는
천북굴단지로 간다.
뒤에서는 웃음 소리가 들린다.
오래간 만의 만남
얘기를 해도 해도 끝이 없겠지.
천북이다.
승용차들이 무척 많다.
좀 이름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굴집들도 무척 많다.
죽 ----
비닐하우스 같은 간이 가건물로 들어간다.
단체로 예약을 해서 우리밖에 없다.
번개탄을 피우고
굴을 올리고
불위에 굴이 익어 튄다.
타다닥
굴은 입을 벌리고
맛있는 굴은
그 정체를 나타낸다.
소주 한 잔 했더니 취기가 오른다.
밖으로 나와 바닷바람을 쏘이고.
이제 배 부르게 굴도 먹고
서울로 올라간다.
가다 꼭 들려야 할 곳이 있다고
홍성.보령 방조제 준공탑.
탑 아래서 기념사진 한 잔
찰칵
다시 서산으로
사택에 도착
우리는 서울로
오던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서울로
해는 넘어가고
이제 차창밖이 어둑어둑해 진다.
차는 서울로 달린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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