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오늘은 어디로
예전에 들었던 소금산?
오늘은 소금산으로
소금산이라
간현역으로 가야 한다고
아침에 늦장을 부리다 보니
기상이 8시가 넘는다.
첫 기차가 9시 10분
첫 기차는 떠나고
그럼 다음 기차는
12:10 분
아 한참 남았다.
아침 먹고
트위터 들어가 놀다
시간을 보니 11시가 가까와 온다.
서서히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인터넷에서는 25분 걸린다고
25분 시간 남으면 식사나 간단히 하고 가자.
청량리역 도착
12시 가까이 된다.
25분은 커녕 거의 50분 걸린다.
청량리역에 들어가니 젊은이들로 대합실이 북적인다.
MT가는 대학생들인가 보다.
역에서 안내 방송을 한다.
경춘선 입석까지 매진 되었다고
아마 저 젊은이들이 거의 다 경춘선을 타나 보다.
내가 타는 기차는 중앙선
중앙선은 아직 매진은 아닌가 보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 차표 한 장을 끊고 나니
10분 남는다.
식사고 머고
일단 기차나 타자. 시간이 없다.
간현까지 소요시간은 약 한 시간 20분
2010년 4월 부터 시간이 조정 되었다고 한다.
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풍경들을 보고 있으려니
잠이 스르륵 온다.
의자에 기대어 참을 청한다.
얼마를 갔을까
일어나니 도착 10분전
이제 거의 다 온 듯
다음 역이 간현이라는 안내방송
간현역에 내린다.
식당이 있겠지.
역을 나온다.
마을이 보인다.
그런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봄날 잠들어 있는 듯한 마을
서울의 그 바쁜 혼잡한 거리를 걷다 이 곳에 오니
전혀 다른 세상에 온 듯하다.
흡사 영화 세트장 같기도 하고
식당을 찾아 두리번 거리니
식당이 보인다.
손칼국수?
그래 칼국수나 한 그릇 하고 올라가야지.
식당에 들어서니 식당안은 사람들이 있다.
식사를 하고
소금산에 오른다.
자그막한 산
큰 주차장을 지나
대형 숙소들이 보인다.
MT온 대학생들도 보이고
다리 밑에 낚시꾼이 보인다.
등산로 초입
이제부터 등산 시작이다.
산을 오른다.
제법 가파르다.
급할 것도 없다.
천천히 쉬어가며 오른다.
산위에는 평지다.
약간의 오르막 길들
산 왼편으로 절벽이 있어 주의 표지판이 붙어있다.
강 아래를 구비보며
산길을 간다.
어렵지 않고 거리도 짧은 코스
얼마 안 갔는데 벌써 반 이상 왔다.
조금 더 가니
소금산 정상 표지석
의자에 앉아 가져온 김밥과
쵸코렛을 먹고
이제 내려간다.
경사가 급해 철계단을 놓았다.
계단으로 하산
거의 다 내려왔다.
아래에 철도가 보인다.
갑자기 기차오는 소리가 들린다.
카메라를 꺼내 기차를 찍고
강가 까지 내려왔다.
계곡이 좋다.
물도 맑고
다시 간현역
아까 다리 밑에서 낚시를 하던 그 낙시꾼이 보인다.
"많이 낚으셨어요"
"전에 같으면 그래도 고기가 있었는데 오늘은 고기가 거으 없네요
날씨가 아직 추워서 인지 고기들이 나오지 않은 듯해요"
지난 겨울 추운 날씨
그리고 아직 봄 기온을 찾지 못한
날씨 탓인가 보다.
기차가 들어온다.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오늘도 이렇게
나의 여행으 끝이 난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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