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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계곡 탐험 시작

큰 딸과 막내, 그리고 나.

계곡은 깊어만 가고


가도 가도 계곡은 끝이 없고

막내

"아빠 물이 시작하는 곳이 어디야?

"우리 물이 시작한는 곳 까지 가보까?

계곡이 깊어 햇볕이 들어 오지 못한다.

물에서는 추운 한기만 나오고

물은 너무 깨끗하여

발을 담그기가 미안 할 정도

계방산 오르는 등산로

계곡의 물을 따라 가는 등산로는 최고의 등산로로 꼽히지

막내의 돌을 던져 장난하는 물장구를 잡는 순간

10번 시도해서 격국은 이 한장을 건지고

조그만 폭포

8월 초 계곡에 폭포가 나오는 300 피스짜리 퍼즐을 맞춘 적이 있다.

그 퍼즐 그림과 비슷하다고 애들이 난리다.

그 퍼즐 다 맞추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혹시 여기서 찍은 것이 아니냐고

계곡위에 또 계곡

계곡따라 또 계곡



내려오다 미그러져 디카가 물에 빠졌다. 큰일이다.

이제 더 이상 사진이 없다. 흑흑흑

텐트에 와보니 옆 텐트 아저씨 일행들이 와서 시글벅적하다.

삼겹살을 먹으며 와서 소주 한 잔 하잔다.

간단히 가서 앉아 소주 한 잔 하고

아저씨들은 고기 잡으로 떠나고

나는 애들하고 계곡 탐험 계속

저녁

옆 텐트 아저씨가물고기 튀긴거 먹으러 오란다.

벌써 4개의 텐트 아저씨들이 모여 있다.

부천에서 온 부부,

71살 되신 어르신(할아버지라고 하기는 조금),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계방산의 밤은 깊어만 가고

하루에 3시간 이상을 운동을 하신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 가족이 와서 모셔가고

남아있는 사람 둘

나와 옆집 아저씨,

7주일을 여기서 머물 예정이란다.

주위에 사람이 좋다고. 사업하는 것 같다.

그렇게 갤로퍼에 온갖 등산용품들을 싣고 등산을 다닌단다.

한 참 다닐때는 주 2-3회 갔다고 하니

갤로퍼 안에 없는 것이 없는 듯하다.

아무도 없는 산 중에 혼자 있으면 어떨까?

이 곳은 좀 스산하다.

옆에는 계곡 물소리가 들리고

밤에 듣는 계곡 물소리는 희한하게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들린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가만히 보니 텐트를 잘 못 쳤다. 텐트에서 떨어지는 빗 물이 모두 텐트 안으로 들어오게 쳐져있다.

이제 다시 칠 수도 없고. 비닐을 준비 안해 비에 대하여 속수무책이다.

그렇다고 지금 떠날수도 없고,

운명을하늘에 맡기고 잠이나 자자어떻게 되겠지.

애들은 골아떨어 졌다.

그래 잘들 자거라.

내일 아침 아무 일도 없겠지.

자다 빗 소리에 몇번을깻다.

야속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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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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