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025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노동계곡에 도착

입구에 이승복 생가가 있음

옛날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슬픈 이야기

분단의 아픈 상처

이념이 무엇인지

이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피어 있는 돌담 밑의 야생화

집 뒤에 있는 우물

이 우물을 먹고 살았겠지

물이 어디에서 나오는 거야

아빠 이 물 먹어도 되는 거야?

그럼 옛날에는 이 물을 넉고 살았단다.


우물가에 있는 사람같이 생긴 돌탑

분단의 아픔을 슬퍼하고 있는 모습

언제 통일이 되려나


바로 옆에 노동계곡 야영장

차에서 내려 일단 계곡안으로

한기가 느껴진다.

계곡에 발을 담그니 온 몸이 얼어 온다.

5분을 못담그고 있겠다.

계곡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되어 올 수 있겠지만

옛날에는 엄두도 못냈겠지.

일단 2일을 잘 텐트를 치고

언제 텐트를 쳐 보았던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결혼하기 전이니 아마 10년이 넘었을꺼야

10년 만에 쳐보는 텐트라 왠지 어설프다.

다른 텐트들은 자세가 나오는데 내 텐트는 전혀

막내의 계곡 탐험은 시작되고

발이 시려 추워 했지만

그리도 신이 난 듯

계곡은 계속된다.

물이 나오는 곳

산 속 물이라 물이 계속 흐른다.

취사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노동계곡이 계방산 밑이란다.

우리나라에서 5번째 높은 산이라고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그리고 계방산

옆 텐트 아저씨 혼자 와 있는지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이 곳은 오토 캠핑장이라 캠핑장에 차를 가지고 들어와 차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다.

간이 침대까지 갖고 다닌다.

화장실 푸세식이라 냄새가 많이 난다.

청소라도 잘 해 주었으면

심산 유곡의 뛰어난 경치에 이런한 시설까지 잘 되어 있었으면 하는 바램

90년 초반에 미국 출장가서 캘리포니아 해변 화장실이 생가가 난다.

아무도 없는 해변가에 세워진 간이 화장실

수세식에다 두루마리 화장지 까지 가지런히 있던 깨끗한 화장실

문화적 충격이었지.


산에 피는 곳

불법 어로 행위 금지

어로행위 금지이며 무슨 조건은 그리 많은지

고기를 잡으라는 건지 잡지 말라는 건지

도무지 해석이 안돼.




'국내여행 > 국내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동계곡 그 후기  (1) 2005.08.19
노동계곡 - 3일차  (0) 2005.08.19
노동계곡 - 2일차  (0) 2005.08.19
소선암 2일차 - 장회나루  (1) 2005.08.19
소선암 1일차  (0) 2005.08.19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