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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05.09.25 10월 청계천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7
  2. 2005.09.25 광복 60주년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2
  3. 2005.09.22 2005년 여름 인사동 이야기 5
  4. 2005.09.04 목동이야기 6 - 사무실에서 잠깐


일이 있어 청계천 근처에 잠간 들렸는데
온 김에 청계천이나 한 번 둘러 보자.

10월 1일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그래서 인지 공사는 거의 다 되어
마무리 공사가 한 창이다.

그 아주 오랜 옛날 조선이 서울에 도읍을 정하고
경복궁을 지었는데
불이 자주 났다고 한다.

그 원인을 알아보니 풍수 지리적으로 남산이 불의 산이라
화재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지형이라
그 남산의 불을 이기려고 물의 상징인 해태를
조각하여 궁궐에 곳곳에 놓고
청계천을 만들어 불을 막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청계천이 서에서 동으로 물이 흘러
자고로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물 자리는 명당이라
조선이 반세기를 통치 할 수 있었다고

서울에 또하나의 불의 산이 있는 데
그 산이 관악산이다.
관악산 안내 표지에 보면 불의 산이라고 나와 있다.
서울대가 관악 캠퍼스로 자리를 옮기고
데모가 더 심해졌다는 풍수지리적인 설이 있다.
화염병이 날아 다니고

민주화 시위가 심했던 곳도 종로통 이었다.
밤새도록 화염병이 날아 다니던 그 곳

2002년 월드컵때 광화문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던 것도
남산의 불의 기운이 갈 곳이 없고 청계천이
그 불을 막아주지 못해 그 붉은 기운이 더 강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풍수지리설이.

청계천이 막힌 때문에 사람들 성질도 급해지고
우리나라도 뭔가 잘 안풀렸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하여튼 광화문 종로는 지근까지 불의 기운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믿거나 말거나

이제 그 청계천이 다시 흐르니 우리나라가

좋아질 것이라는 풍수지리적인 생각

깨끗이 정리 되어 있다.

우측으로 크게 보이는 건물이 두산타워

두타건물이다.

가을이라 하늘이 깨끗하다.

청계천 우측의 점포들 역시

깨끗이 정리 되어 있다.

옛날의 지저분한 거리는 없어지고

그런데 보도가 너무 좁다.

나무가 있는 곳은 오가는 사람이 비켜가기 힘든다.

한사람은 차도로 내려 와야 비켜줄 수 있으니

조금만 넓혔으면


동쪽으로 보이는 다리

청계천 옆에 있는 광장시장

재래시장

큰 규모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장시장이다.

오늘은 휴일이라 거의점포가 다 문을 닫아 썰렁하다.

안에는 먹을 거리도 있고

서울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연히 비둘기인가

갈매기인가( 갈매기가 여기 가지 오지는 않았겠지. 아무리 청계천 이라고 하지만)

집에와 사진을 보니 우연히 찍혔다.

기왕 찍힐 바에는 가까이서 찍히지

인간의 욕심이란


세운교의 작은 광장

이곳에서 마당놀이나 한 판 벌여졌으면

사람들이 빙둘러 구경하고


세운교 다리

영어를 읽으면 승요 아닌가?

내가 영어가 약해서 그렇게 읽는가?

그리고 막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두들려 볼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여기는 관수교

물을 볼 수 있다는 다리인가?

나무다리

그리고잠자리 조형물들


아름답게 만든 다리

삼일교

다리 난간 사이로 사람들이 물을 보고 있다.

꼭 둥근 원안에 사람들이 갖혀 있는 것같다.

인공 물줄기가 시원하게 내려온다.

볼거리를 제공한다.

" 아빠 여기서 떨어지면 죽어?"

애들 다운 질문이다.

"아니 안 죽어. 피가 나지

피나면 아프지

한 번 떨어져 볼래 아픈가 안아픈가?"

"싫어!!!!!"

"그럼 왜 물어봐"

가을이라 하늘이 높고 푸르다.

오늘 따라 공기도 깨끗하고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아름다운 구름을 뒤로 하고

집으로

한 참을 걸었더니

운동이 좀 되나보다.

10월의 청계천을 기다리며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광복 60주년 기념

광화문에서

기념식은 끝이 나고

경복궁을

배회하는 사람들


기념식 무대 뒤편

기념식 무대 철거 중


철거는 계속되고

내년에 다시

또 설치 하자


광화문거리에서

걸어 다닐수 있는

유일한 시간

오늘은

우리가 접수한다


광개토대왕비 모형

"내가 삼국을 통일 했으면

우리나라는

지금 보다 훨씬

더 커져 있었을 텐데


광복 60주년 기념 공연

광복이 되어 좋다


치어리더의 공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 안보여"

머리를 긁으며

"미안해요 비키면 되잖아요"


태극기 사세요 태극기

손님이 없네

옆 생수파는 아줌마는

손님이 많은데

그래도 나는 애국자야

왜냐하면 나는 태극기를 팔고 있으니까


"아빠 이게 뭐야"

"아갸야 너 널뛰기 아니

이게 널뛰기란다.

옛날 춘향전에도 나오지"

"게임보다 재미 없겠다"

"옛날 사름들은 왜 이렇게 재미 없는 것만 하고

놀았는지 몰라"

"아니야 재미있어 운동도 되고"

"게임이 운동 되니?"


이제 스피커 시설 철수다

광복 축하는 끝났다.

내년에 다시 온다.

내년에 보자


"멋있게 사진 직어 주께"

"너 내가 무릎까지 끓고 찍는 거 알지

이 사진 최고의 작품이야"

내가 얼마나 사진을 잘 찍는 줄 모르지.

보면 알아

조금나 기다려

폼잡지 말고

자연스럽게


나 이순신이다.

요즈음 나를 좋아 한다며

올라와라 내가 싸인 해주께

내 가까이까지 이렇게 오는 것이 드물어

많이 보고 가

너희들은

내일 부터는

내 가까이 못와

그리고

내 밑에 거북선도 있으니

이 놈도 좀 봐줘

얘도 요새 쓸쓸해


왜 이리 신호등이 안 바뀌냐

이 신호등 고장난 것 아니야

아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은데


시청이 태극기로 옷을 입었다.

더워 죽겠는데

이렇게 옷가지 입히고

빨리 벗겨 주라

덥다 더워


왜 시작 안하노

히프에 땀난다

그리고 왠 사람은 이리도 많노

빨리 밤이 와라

평소에는 클래식의 "클"자도

모르면서

꽁자 구경이라면좋아서

"니들이 클래식을 알아"


MBC 인터뷰

#$%@#@%

뭔말인지

"$#%^#$&#%@!"

좋은 말이야

한국 와서 한국 방송과 인터뷰 하는데

나쁘다는 말을 할려고.

나같으면

"코리아 사람들은 클래식을 무척 좋아 하나봐요"


"아 덥다 더워

아이스 크림이나 먹고 일하자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최고야

- 방송도 식아이스크림 후에 -


왠 줄이 시청 뒤에가지

서 있냐?

포기하자 포기

더워 주겠고

배도 고프고

집에가서 저녁먹고

시원한 거실에 앉아

TV나 보자


음악 듣는거 보다

사람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한국 그리고 서울 참 재미있는 도시야


밤은 다가오고

입장하는 줄은 계속되고

사름들은 하나 둘씩 장내로 들어가고
배도 고프고

집으로 가자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이 더운데

왠 사람이이리도 많노

더버 죽겄다.


덥다 더워

니들은 내가 재미있어 보이니?

나도 덥다.


아가야 조금나 참아라

금방 끝난다.

"엄마 많이 그렸어?"

"그래 조금만 더 그리면 돼"

"아저씨 빨리 그려줘 잉"


"그래 옷 벗어라"

"이쁘게 그려주께"

"이쁘지"

"잘 간직해라"


난 조국이 통일될 때 까지

그릴꺼야

평화통일

그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니들이 어코디언을 알아

옛날에 어코디언이

동네 놀이 문화로

최고였었어

나만 나타나면 동네가 다

축제분위기였지.


누가 오나 보자

손님이 많이 와야 할텐데

우리 주인님을 위하여


바퀴는 달기고 싶다.

내가 낡았다고

흉보지마.

나도 옛날에는

잘 굴러갔었어

세상은

둥글둥글

나를 본 받아

너무 각지게 살지 말고

나는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나 찍지마

요새 것들은

버릇이 없어

우리 때는 안그랬는데

저리가

말세야

말세

쯧쯧쯧


자 엿이 왔어요 엿이.

울릉도 호박엿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재미있는 엿치기도

해 보고

엿장수가

가위를 1분에 몇번 치는 지 알아

그건 말이야

엿장수 맘대로야

구경만 하지 말고

좀 사먹어라

요즘 서양 과자들은

몸에 안 좋아

차라리 엿이 좋지.


여기가 어디야

내가 살던 곳이 아닌것 같은데

내가 살던 곳으로

보내줘

여기는 무서워


나 인사동 거리

처음 오시는 분은 나를 보시요.

잘 난 척 하다가

헤메지 말고


나 똑같은 사람이 아니야.

나 다 틀린 사람이야

잘봐

느낌을 느껴봐


"얘 잘나왔니"

"응 생긴대로 나왔어"

"그럼 잘 나왔다는 얘기구나"

"맘 대로 생각 해"

벽에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좋단다

키키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잠시 1년 동안 머물렀던 목동 시절

그 내책상
지저분하기는 무척 지저분하다.

바쁜 흔적들이 배여 있다.


창가로 보이는 주차장과 테니스장

아래에 있는 현대 백화점과

위에 있는 하이페리온

가까이 보이는 것이 오목공원

오목공원 우측으로 SBS사옥

그 뒤로 목동 까르프 위치

앞에 보이는 건물이 우리홈쇼핑 건물

1층에 보이는 것이 버거킹

그 곳에 있는 버거킹이 장사가 될 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여코는 문을 닫고 말았지

누가와서 먹겠어 - 주변에는 직장인들이 -

그리고 중국음식점이 생겼지

맛은 글쎄.




힘든 목동 시절은 지나가고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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