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비가 온다.

겨울비가 온다.

대지의 눈들이 겨울비에 녹는다.

오는 토요일 등산 계획이 있는데 눈이 다 녹으면 어떡하지.

토요일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빵하고 커피를 준비하고 길을 나선다.

강남터미널 06:50분 청주행 버스에 몸을 실는다.

청주까지 1시간 10분정도 피곤한 몸 한 숨자기 딱 좋은 시간이다.

눈을 잠시 붙치고 눈을 뜨니 청주 톨게이트

고속버스는 청주로 들어간다.

청주터미널 내리자 친구한테서 전화가 온다.

"응 방금 도착했어"

친구 승용차를 타고 대야산으로 향한다.

주위의  눈들은 많이 녹았다.


큰 재를 넘는다.

이 재의 이름은 ?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넘기 어려울 것 같은 고개다.

고개를 넘어 대야산 입구로


대야산 입구

아직 계곡에는 눈이 쌓여있다.

그런데 주중에 온 비로 계곡의 얼음은 많이 녹아 계곡에는 물이 많다.

여름 비오고 난 다음보다도 물이 많다는 설명이다,

비가 와서 계곡에 물이 불었고

쌓인 눈이 녹아 물이 많아 진듯


등산로 입구로 진입하니 아직 눈도 안녹고 어베 내린 비가 얼어 등산로가 미끄럽다.

아이젠을 하고 등산 시작

등산로는 처음 등산로는 완만하다.

계곡의 물은 많이 불어 서로 다투며 내려오눈 소리가 요란하다,.

계곡에 얼어있는 얼므 그리고 그 사이에 눈이 녹아 내려오는 계곡 물

한 겨울에는 도더히 보기 함든 광경이다.

그것도 물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미껴지지 않다.





계곡의 물소리를 벗삼아 산을 오른다.

양지 바른 곳은 눈이 다 녹아 땅이 보인다.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물이 많아 신발을 신고는 건널 수가 없다.

신발을 벗자니 날씨가 춥고 계곡을 건너지 않고 그냥 올라간다.

토요일 등산객이 없다. 

본 사람이리고는 올라올 때 등산로 입구에서 작업하는 작업자 분들 뿐이다.

가다보니 길이 없어지기도 하고 눈길을 만들며 산을 오른다.

눈이 허벅지까지 빠진다. 눈이 녹았을 것 같아 스패츠를 하고 오지 않았는데

이런 등산에는 스패츠가 있어야 하는데 사용할 기회를 놓쳤다.

항상 준비 준비 준비.

겨울산은 날씨다 따뜻하다고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등산로는 끝나고 가파른 등산로가 나온다.

줄을 잡고 바위로 된 경사진 등산로를 오른다.





산 정상이 보인다.

산 정상에는 상고대가 형성이 되어 있다.

아 정상이라 춥기는 추운가 보다.


대야산 정상 아무도 없는 산 정상에 우리만 있다.

가슴이 시원하다.

멀리 산들이 첩첩이 보인다.

나뭇가지에 붙은 얼음 꽃은 강한 바람에 눈같이 흩날린다.

오기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춥다.

역시 겨울산이다.


우리는 양지바른 곳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싸가지고 온 빵고 커피

친구는 속이 안 좋아 많이 먹지 못하고

디듯한 겨울 햇살아래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한다.




대야산 능선은 아름답다.

능선에는 상고대가 형성되어 있고

엄청나게 큰마위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등산하고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나다.

이렇게 만나는 등산객은 반갑고 정겹다.

서울 근고산의 등산객 인파에 밀려 올라가는 그런 느낌과는 개념이 다르다.

한적한 산 속 그리고 아주 가끔 만나는 반가운 등산객 들

모든 것이 조화롭다.


정말로 심산유곡이다.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기를 받는 느낌이다.

하산이다.



밀재 코스로 하산이다

밀재 밀제가 맞는 단어라고 한다.

넓지 않능 평평한 곳이 나온다.

이 곳이 밀제라고





용추폭포

아름다운 폭포다.

계곡의 얼음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오후 햇볕은 계곡에 내리고

계곡의 폭포는 소리를 내어 계곡 아래로 아래로 떨어진다.







계곡을 건너야 한다.

주중에 내린 비와 눈이 녹아 물이 많아 신발을 신고 건너기 어렵다.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한다.

등산화를 벗는다. 처음이라 그런지 그리 차갑지 않다.

중간 쯤 오니 계곡 물이 차 발이 아파온다.

으으으윽

온 몸에 한기가 퍼진다.

계곡을 한 번 더 건너고 발의 물기를 닦는다.

아 물이 차기는 차다.

몸이 시원하다. 잠시 발에 통증은 있었지만 온 몸이 가볍다.

새로운 기운을 받은 듯 몸이 시원하다.


다시 주차장

장비 정리하고 다시 돌아간다.

속세로 인간이 사는 곳으로.


참 아름다운 대야산

별로 알려지지 않은 등산객도 별로 없는 이런 산이 나를 기쁘게 한다.


겨울의 산은 아름답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전번주 함백산에 이어 이번주에는 태백산 일출이다.

태백에서 1박 일정으로 숙소 예약

태백 눈꽃축제 시작일로 가까운 펜션이 모두 예약완료

여기 저기 알아보다 오투리조트로 예약

예약번호 따고

겨울산을 위한 철저환 준비

주중에 다뜻하다가 주말에 강추의 예상

일기예보에서 서울 영하 14도

그러면 태백산 정상은 영하 20-30도로 예상

살인적인 추위다.





드디어 금요일 출발이다.

날씨가 무척 춥다.

네비게이션 대로 오투리조트로

지난주에 왔던 함백산방향으로 인도한다.

태백 선수촌 들어가는 입구

태백선수촌 으로 죄회전

갑자기 승용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눈길에 미끄러워 차 바퀴가 헛돈다.

큰일이다,

어떻게 가지 갑자기 큰 변수가 생기다.





오투리조트로 전화

안내에서 두문동재를 지나 태백시로 들어오라고 한다.

아마 다른 길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 그렇지 이 길로 어떻게 리조트에 갈 수 있겠나?

 태맥시로 들어간다.

오투리조트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휴 살았다.


이정표를 따라 오투리조트로 이 쪽 길은 눈이 많이 치워져

그런대로 천천히 갈만하다.

오투리조트 주차장 승용차들이 많다,

안내하는 직원이 안내하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들고 나가니 날씨가 무척 차다.

다른 승용차들이 이어서 들어온다.

조금 가다 무언가 이상하여 안내하는 지구언에게 콘도를 물으니 여기가 아니고

저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이런 잘못 주차를 하였군

미리 확인해 주지

다시 차를 빼어 콘도로 올라간다.

산위에 지어놓은 콘도 사방으로 눈덮힌 산들이 보인다.

아래 우리가 주차했던 건물에서는 태백 눈?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이벤트가 있는 듯

잠시 짐을 풀고 있으니 불꽃 놀이를 시작한다.


산위에서 보는 불꽃놀이

불꽃놀이를 위에서 아래로 보기는 처음이다.

발아래로 불꽃이 수를 놓는다.

색다른 경험이다.






불꽃놀이가 끝나고 잠시 내려와 저녁을 먹고 다시 올라가

내일을 위하여 빨리 취침

이제 내일 아침 일직 일어나 산에 올라가야 한다.

새벽 3시 기상


새벽 3시

잠자리가 바뀌어서인 지 잠을 제대로 못잤다.

아침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물 끓이고 보온병에 넣고 Check out하고

유일사로 향한다.

유일사 주차장 4시가 넘는다.

미리 온 승용차 버스로 주차장이 가득 찼다.

등산객들로 주차장이 가득하다.

아니 지금이 새벽 4시란 말인가

표를 끊어 산을 오른다.





주차장 온도 영하 17도 대단한 추위다.

엄청 많은 등산객들이 같이 오른다.

줄을 서서

모두 잠든 이 시간에 산에 오르는 사람들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이다.


사람에 밀려 올라간다.

살을 에이는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얼굴이 얼어 살이 갈라지는 느낌





장군봉

미리 올라온 등산객들이 추위에 떨며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매표소가 영하17도

이 곳은 영하 20도 아래다.

바람이 불고 있으니 체감온도는 영하 40도

살인적인 추위다.


장군종에서 천제단으로 칼바람을 맞으며 간다.

바람이 무척 강하다.

일단 장군봉으로 후퇴

장군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등산객들이 추워 발을 동동 구르며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한 20분 이상 남았다.

우리도 바람을 피해 일출을 기다린다.

드디어 해가 떠오른다.

모두들 탄성을 지른다.





이제 하산이다.

날은 밝고

아침 햇살이 말게 비춘다.

이런 햇빛이 참 좋다.


내려가는 길

지금 올라오는 사람들도 무척 많다.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반대로 내려간다.

날씨는 춥다.





다시 주차장

올해 신년일월일일 일출은 못 보았지만

일월이 가기전에 신년 1월 일출을 보았다.


올해 모든 일이 잘 되길 빌며.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친구 메세지
산에 가자.
겨울에 경치가 멋있다는 함백산으로 결정
등산코스는 만항재에서 올라가기로
일정을 세운다.

화요일 버스예매를 하러 들어가니
토요일 아침 7시 버스는 뒷자리 한 자리만 남았다.
빨리 예약하고

나는 서울에서 버스로 영월로
친구는 승용차로 영월에 와서 나를 픽업
1월 19일 이른 아침
일어나 동서울로 향한다.

동서울 06:50
아침 첫 영월행 버스를 탄다.



버스에서 자고 있는데 휴대폰이 나를 깨운다,
친구가 벌써 영월에 와 있다고
08:36
9시 반경 도착한다고 알려주고
다시 꾸벅꾸벅
09:05
영월도착
아침이라 밀리지 않아 무척 빨리 도착했다.

친구에게 전화하여 만나서
만항재로 출발
태백으로 향한다.
도로는 시원하게 뚫려있다.



만항재 올라가는 고개
벌써 등산 산악회 버스들이 등산객들을 풀어 놓는다.
고개길은 눈길로 무척 미끄럽다.
가까스로 승용차를 대고
장비를 챙기고 등산을 시작한다.

그리 어렵지 않은 산행길이다.
함백산 정상
산 정상석에는 등산객들로 가득 찼다.

정상은 무척 춥다.
희 개 한 마리가 보인다.
이 추운 날씨에도 나와 있다.

함백산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양지바른 곳을 찾아 점심을 먹는다,
뒤에 나무 펜스가 바람을 막아주어 춥지않다.



점심을 먹고 다시 하산
오던 길로 되돌아 온다.
다시 승용차가 있던 곳으로
아침에 보였던 상고대는
따뜻한 날씨로 이미 사라졌다.



영월로 다시 나와 나는 서울로
친구는 청주로
다음 산을 기약하며...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서울에서 두 대의 승용차가 신선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계룡산으로 향한다.


아침 10시 도착

계룡산을 오른다.


삼불봉으로 해서 관음봉으로 올라 원점회귀 산행





남매탑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산행


겨울이라 산에 눈이 많이 쌓여있다.

아이젠하고 놀며 쉬며 산을 오르락 내리락


삼불봉에서 기념사진 한 장





다시 관음봉을 향하여

관음봉에서 다시 기념사진 한 장


이제 하산이다.

17:00 다시 동학사





올해 첫 산행

산뜻하게 산행을 하고


저녁은 동학사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와 술 한 잔


숲과 자연은 우리에게 힐링이 된다는





이제 하루를 정리한다.

몸이 노곤노곤


서울로 다시 올라온다.


이렇게 계룡산 산행은 끝이 난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