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걷다보니 나가는 문이 나온다.
표 받는 관리인에게 지도를 보여주니
"스치하이" 하며 길을 건너 가라고 하다.
길을 건너가니 스치하이 입구가 보인다.
스치하이 (십찰해 什刹海)
옛날에는 여기에 10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몇개 안 남아 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고급카페들이 호수를 끼고 죽 들어서 있다.
첫번째 보이는 것이 스타벅스
스타벅스 베이징에서 두 번째 본다.
왕푸징에서 한 번 보고
들어가 커피를 주문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24원 우리나라나 비슷하다.
그런데 여기 동네 음식점 면 한 그릇에 6원이니 네 끼 값이다.
엄청난 가격의 왜곡
그러니 그 가격에 많이 있을 수가없지.
호수 옆 야외 탁자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혹시 해서 들어가 아이팟을 켜니 WIFI가 잡힌다.
스타먹스에 들어가 WIFI Password를 물으니 가르켜준다.
비밀번호를 넣으니 인터넷이 된다.
지도를 누르니 이 곳 장소가 지도에 표시되어 나온다.
참 좋은 세상.
인터넷 뉴스도 보고
일정도 정리하고 나름 호기를 부려본다.
커피도 다 마시고
이제 슬슬 또 일어나 호수나 한 바퀴 돌아 볼까.
힘이 난다.
호수가를 따라 난 길을 걷는다.
인력거 아저씨들이 연실 와서 타라고 하다.
나는 걷는 게 더 좋은 데
무시하고 나의 길을 간다.
밥 말리 앨범 사진이 걸려있는 레게 카페도 보이고
라이브 카페들이 많이 보인다.
또 조금 길을 걷다보니 "아말리에" 영화포스터가 붙어있다.
저기는 무슨 카페지 ?
라이브 카페들이 보인다.
누가 같이 있으면 저녁에 여기와 술이나 한 잔하며 음악이나 들었으면 좋으련만
혼자라 혼자 술먹는 건 별로이라 그냥 마음 뿐이다.
어떤 아저씨가 못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수영을 한다.
물이 깨끗한가 ?
조금 더 가니 어떤 어저씨가 설탕으로 예쁜 모습을 만들어 팔고 있다.
만드는 모습을 보다 또 길을 간다.
이제는 낚시를 하고 있다.
고기를 잡았나 보다. 주위 낚시꾼들이 모여든다.
나도 틈을 비집고 사진을 찍는다.
사진 찍지 말라고 한다. 낚시가 불법인가 ?
다시 길을 간다.
- 20편에 계속 -
'해외여행 > 베이징에서 길을 잃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징 21편] 고루 편 - 고루에서 울려 퍼지는 북소리 (0) | 2010.06.12 |
---|---|
[베이징 20편] 스치하이 편 - 반환점을 돌아 (0) | 2010.06.12 |
[베이징 18편] 경정채 편 - 북해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림이라고 (0) | 2010.06.12 |
[베이징 17편] 북해공원 편 - 엄청나게 큰 호수 배를 타고 건넌다. (1) | 2010.06.12 |
[베이징 16편] 경산공원 편 - 자금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1) | 2010.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