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025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06년 12월 25일

오늘 르네 마그리트나 보러 가까?
지나가는 길에 시립미술관에 들르니
오늘은 전시가 없다고



이런

할 수 없지
다음으로 미루어야지.

2007년 1월 6일 토요일

오늘은 하겠지.
나 : "오늘 아빠하고 같이 미술관에 갈사람."
딸 : "저 갈래요"
아들 : "그냥 다녀 오세요"
"미술관 가면 못 뛰어 다니잖아요"
딸 : "무슨 전시회인데요"
나 : "르네 마그리트라고"
딸 : "나 그거 꼭 보고 싶었는데"

딸을 데리고
미술관으로

점심을 먹고 2시가 넘어 출발

눈이 온다.
길가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나무에도 눈이 쌓여 있고
그래도 올 겨울은 겨울답다.

겨울은 그래도 춥고 눈도 와야지.




미술관 도착
3시가 다 되었다.

표를 구매 입장
"2층 오른 쪽으로 들어가세요"
"예"

꼭 2층 오른쪽 부터 들어가라고 하는 이유는 무얼까?

시키는 대로 해야지.

르네 마그리트
초현실주의의 거장

이번 전시회가 르네마그리트의 가장 큰 전시회란다.

이 전시회가 끝나고는
벨기회 왕립미술관으로 작품들이 들어가
앞으로 외부 나드리가 없을 거라고


뭔지는 몰라도 상당히 좋은 전시회

그리고 보던 그림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가 그림을 보는 기준은

교과서에 나왔던 그림
그리고 안 나온 그림으로 2분 된다.

나왔던 그림은 아는 그림이고
안 나온 그림은 모르는 그림.

여하튼 우리가 많이 보던 그림.
담배 파이프를 물고 있는 그림.
우리의 현실에 많이 등장하는 그런 그림이다.


어느면에서는
나에게는
국내의 전시회가
해외나가 보는 전시회보다도 더 낳다.


첫째는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목적이 그림을 보는 것이니 그냥 그림만 감살하면 되니까.
외국에 여행을 가서 보는 그림은
목적이 그림을 보러 온 것이 아니므로
아무래도 시간에 쫓긴다.
아무래도 그림에 대한 문외한이고
그림만 보려고 간 것은 아니고
다른 더 좋은 많은 것들이 있으니
그림에만 시간을 빼앗길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즉 그림을 느긋하게 잘 감상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 전시회는 시간을 구애 받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작품이 조금 적으면 적은 대로
어차피 문외한이니 그림이 많으면 알지도 못하는 그림 보느라고 더 힘든다.

두째는 우리말로 해설을 해 준다는 것.
참 매력적이다.

전문가의 설명
다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도 감정의 느낌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초현실주의
초현실주의가 뭘까?

입구에 들어 섰다.
보이지않는 선수란 그림
참 특이하다.



타자가 앞에 있고
수비수가 뒤에 있고
석주에 나뭇가지가 나고
목 없는 거북이가 하늘로 날라가고
마스크를 한 여인이 보이고

하여튼 이해하기 힘든 그림이다.


그래도 그림은 사실적인것도 같고비현실적인 것 같기도 하고

그림을 잘 그렸다.

한 바퀴 돌았다.
빨리 예습하는데
한 시간 정도 소요.

둥근 공들도 나타나고
전시회의 그림 배치가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가지며 진행된다.
이야기 책을 읽는 것 처럼

4시 부터 르네마그리트의 설명이 있겠습니다.

2층 입구로 모여 주십시요.

- 제 2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