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14:06
핸드폰으로 한 편의 문자 메시지가 온다.
"띵똥"
우히히~ 7월 15일 세석산장
예약 성통했습니다.
XXX님 이름도 올려 놓았으니 가셔야죠.
5월부터 가려고 예약했다
일 때문에 취소하고
또 예약했다 취소하고
최근에는 등산객이 많이 몰려
예약하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예약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
금요일 일시에 갑자기 예약이 몰리니
시스템이 버티지를 못한다.
그냥 System Dowm
우리나라 말로 죽어 버린다고 한다.
이제 예약도 하늘에 별 따기다.
올 봄에 지리산을 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좋은 소식이 생겼다.
그래 지리산에 가는 거야.
이 번 지리산에 가며 테스트 할 것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 : 작년에는 아무 준비 없이 산행을 해 고생을 했지만
이 번에는 좀 다르다.
그동안 그래도 주말마다 산행을 하였다.
내 체력에 대한 시험이다.
두째 : 올 봄에 무릎이 아파 고생한 적이 있다.
진정으로 무릎이 고장났는지 테스트다.
무릎이 고장 났으면 도중에 아파서 포기하고
내려 올 것이고
그렇지 않고 그냥 잠시 인대에 무리가 가
잠시 지나가는 통증이었으면 무리 없이
종주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진단 한다는 큰 목적
예약성공 축하 메일이 왔다.
답장을 하고.
Re: 예약성공 후일담 (보낸날짜 : 2006-07-03 08:44)
설악은 잘 다녀 오셨나요?
비는 안 오고요?
식사는 어떻게 했어요?
그놈의 지리 예약 시스템은 아직도 문제네요.
튜닝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어렵게 예약한 것 폭우가 쏟아지지 않으면
갑시다.
고생해서 예약했는데.
4,5일전에
금요일 용산발 열차 (밤 10시경) 예약해야 해요.
오늘부터 준비해야 겠네요.
...
- 2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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