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갤러리쉐브아라는 곳이 있다.
여기는 어떤 곳일까?
구파발에서 북한산 방면으로 가다가
갈림 길에서 일영방면으로
가다보면 수원본갈비가 나오고
왼쪽에 갤러리쉐브아가 있다고
자 그러면 출발
여기는 구파발
하라는 대로
북한산으로
그리고
또 일영으로
수원본갈비가 보인다.
그런데 왼편에 쉐브아가 안 보인다.
그냥 돌아 가야 하나?
천천히 가다보니 뒤에서 오던
승용차들이 추월을 한다.
조금 더 가니 왼편에 쉐브아라는 팻발이 보인다.
제대로 왔다는 안도감.
U턴을 하여 쉐브아로 들어가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를 보니
무료라고 써 있다.
TV드라마 첫사랑의 배경이 되었다는 곳
아름다운 조각들이 있는 곳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한 곳
들어가니 사람들이 거의 없다.
아들이 배가 고프다고 난리다.
그래
그럼 싸온 김밥이나 먹자
싸온 김밥 두 덩어리를 벤치에 앉아
조각을 감상하며 먹고 있으니
맛도 있고 기분도 좋아 진다.
이 쉐브아의 사장님이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적인 지극히 한국적인 얼굴
아름다운 조각 몇 점을 사진에 담다.
조용한 카페가 있다.
여기에 있는 장미쥬스가 맛있다는 인터넷 정보
장미 50송이로 만든다는 바로 그 장미쥬스
들어가 장미쥬스 한 잔 주세요.
한 잔에 8,000원 결코 싸지는 않다는 생각
커피는 6,000원선
그런데 8,000원이 결코 비싸지 않다는 것을
금방 느낄수 있다.
장미쥬스가 나오기 전 커피와 핫쵸코가
서비스로 나온다.
이것은 서비스의 시작이다.
바로 맛있는 과자가 나온다.
아주 이쁘게 나온다.
그리고 한 참 있다가 장미쥬스가 나온다.
일하시는 분에게 서비스가 너무 많은 것 아녀요
라고 하니
여기는 원래 그렇다고 웃으며 답한다.
모든 것이 넉넉 한 느낌.
장미 쥬스의 맛은 독특하며 맛있다.
조금 있으니 허브차가 또 서비스로 나온다.
아들은 카페 밖으로 나가
또 다른 가족과 같이 온 아이와 재미있게 놀고 있다.
허브차를 마시고 있으니
아들이 들어오고
이 번에는 바나나 쥬스가 서비스로 나온다.
앉아 창밖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나와 계산하려고 하니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
괜히 미안하다.
고맙다는 한 마디 남기고
남기고
밖으로 나와 조금 구경하고
사진찍고
다시 집으로
서울 근교에 조용히 가서
산책을 하고
조각품도 감상 할 수 있는
최상의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맛있는 장미쥬스와
그 넉넉한 서비스가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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