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오늘은 일이 있어 나갔다가
잠간 명동을들르기로 했어.
앞에 보이는 것이
롯데백화점이야.
이 곳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지.
그 옆에
고급화한 Avenuel 명품관이 있어.
그런데 그 곳은 고객이 들어갈 때
정중히 문을 열어주지.
그것이 돈의 힘이 아닐까 해.
그 곳을 들어가는
손님은 많은 돈이 되거든.
여기가 빨개떡이라는
명동 빨개떡 라면집 원조야.
명동 뒷골목에 있어.
찾기가 쉽지는 않지.
이제 시내 다른 곳에서도
이 라면집을 종종 볼 수 있지.
체인점이야.
전번 주에 청주에 갔는데
청주에도 이 체인점이 보이는 거야.
아마 전국으로 체인점을 낸 것 같아.
그런데 이 곳은 무척 좁지.
그리고 라면이 무척 매워
땀을 뻘뻘 흘리고 먹지.
일본에 까지 소문이 낫다지 아마
유명한 월간지에 소개도 되고
하여튼 유명한 집인가봐.
그리고 이 집이
그 유명한 명동칼국수집이야.
무척 유명했었는데
체인점 같은 것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진 것 같아.
그런데 이곳은 아직도
줄을 서서 먹는 집이지.
아마 외부에서 온손님들이 많을 거야.
내가 이곳에 근무 할 때는
별로 안왔었어.
닭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주는데
좀 느끼하다고나 할까?
하여튼 나에게는 별로였어.
다음 이 곳은 무척 맛있는
냉면집이야. 함흥면옥.
물론 명동 뒷 골목에 위치해 있지.
이 곳도 식사 때는 줄을 서서
먹는 집이야.
이 냉면집의 특징은
육수 국물을 보리차 대신 준다는 거지.
차거운 냉면과 따뜻한 육수.
환상적인 조화라고나 할까.
그런데 그 육수 국물이 무척 맛있어.
그리고 육수 국물을 다 마시면
종업원이 주전거를 갖고 다니다
자동으로 채워주지.
하여튼 맛있는 집이야.
언제 시간있으면 한 번 먹어봐.
그리고
이집이 소고기 국밥집이지
간판에 이 곳에서 몇년 째라고 쓰여 있지
매년 간판을 바꾸겠지.
정말로 36년인지는 아무도 몰라
주인만 알겠지.
구지 알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알 필요도 없겠지.
맛은 있는데 내부는 오래되어 좀 지저분하지.
그것이 이 식당의 특색이라고 할까?
여기는 나이 드신 분들이 주로 오지.
음 그리고
좀 남쪽으로 가면 중국대사관이 있지.
마침 승용차가 들어가
이 빨간 대문이 열리는 것을 처음 봤어.
이 곳에는 중국관련 물건을 파는 상점이 많아.
그리고 자장면집도 많지.
한 중국집에서 먹은
고추자장면은 무척 맛이 있었어.
매콤 한 것이.
그리고 명동 한 복판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외치는 아저씨
회개하라고 외치는 아저씨
춘하추동 눈이오나 비가오나 교대로 나와
예수를 믿으라고 설교를 하지
한 번은 옆을 가다 봤더니
앞에 원고가 있는 거야.
원고를 읽고 있는 거지.
아무도 듣지 않는 원고를
아마 명동의 소음중의 하나일 거야.
명동은 상점이 계속 진화하지.
이 곳도 Open 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폐업하고 있어.
거의 그런 패턴이야.
계속 상점이 바뀌고 있어.
이런 것이 명동의 색깔이라고나 할까.
하여튼 그래.
이 곳이 명동성당이야.
지금 외부를 수리중인 가봐.
그런데 애완견이 지나가서 봤더니
젊은 부부가 다른 쪽을로 가면서
애완견을 부르니
애완견은 여자를 따라 가는 거야.
여자가 애완견에게 더 잘해 주는 가 봐.
옛날 미도파였었는데
미도파가 부도나서
롯데가 그 건물을 인수해서
절음 고객을 위하여
영플라자로 바꾸었지.
그 정문에서는 젊은이들을 위해
퍼포먼스가 열려.
오늘은 힙합댄스가
열리고 있었어.
그러면 다음에
또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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