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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6일

토요일 신문을 뒤적이다 보니
기사 하나가 눈에 띤다.

2006년 1월 1일로
삼각산(북한사) 숨은벽 능산길이 개방된다고 한다.

그러면 이 번에는 삼각산 숨은벽 능산길에나 가보자

신문에 보니 3호선 구파발 1번 출구에서
704번을 버스를 타고 효자비 성황당에서 내리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 704번이 우리 집앞으로 지나가니까
지하철을 구태여 탈 필요가 없고
바로 704번 시내버스를 타면 되겠지.

아침 7시 50분 눈비비고 일어나 아침을 먹고
보온병에 물을 끓여 배낭에 넣고
704번 버스를 탄다.
사람이 별로 없다.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버스가 출발한다.

버스가 갈수록 등산객들이 하나 둘씩 타기 시작한다.
이제는 구파발 도착하기도 전인데 버스가 만원이다.
등산객들로 가득 찼다.

결국 구파발에서는 타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 듯하다.
등산가는 아저씨들로 버스는 가득
꼭 등산 관광버스 같이

북한산 입구에서 많은 사람이 내린다.
아 이제 삼각산이지.

효자비 다음 정거장
효자비 정거장 다음 정거장이다.
버스에서 다음 정거장이 성황당이라고 방송을 한다.

몇 명의 등산객이 내린다.
대충 보니 밤골매표소로 가는 등산객인 듯 싶다.
따라가니 밤골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 오르려니 다른 등산객이
등산 코스를 물어 본다.
새로 휴식년을 끊내고 열린 능선을 물어 본다.
어 나도 그 등산길로 가야 하는데.
옆에서 들어보니
가다가 왼쪽으로 올라 가면 된단다.




출발을 하니 어떤 연인이 나에게 지도를 갖고 물어보려고 한다.
어 큰일인다. 나는 삼각산 잘 모르는데.
"아 휴식년제 끝난 등산로를 찾으십니까?"
"예"
"매표소에서 죽 가다가 왼 쪽으로 올라 가라고 하던데요."

초등생하고 같이 온 3명의 일행
그리고 나
그리고 또 한명의 혼자온 등산객
이렇게 우리는 5명이 한 등산객 무리가 되어
올라간다.

한 참을 올라 갔다고 생각드는데
왼 족에 길이 나오지를 않는다.
아니 어인일이지?
그러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가?

조금 더 올라가니 쉴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앞에서 올라 가다 쉬고 있는 등산객이 있다.
초등학생을 포함한 3명의 일행이 물어보니
이 길은 예전 부터 있던 오래된 등산길이란다.

그러면 잘 못 가고 있다는 건가?
이 코스도 처음가는 코스인데
못 찾으면 그냥 이 코스로 올라 가면 되지.

또 다른 등산객이 온다.
이 등산객도 우리와 같은 등산 코스를 찾고 있는 중이란다.
이 등산객은 효자비에서 내려 이 쪽으로 오고 있는 중이란다.
옆에 보니 조그만 산 길이 하나 있다.
이 길일까?

아까 매표소에서 좌측으로 갈고 했으니
일단 가보자.
우리 밤골 매표소에서 올라온 5명의 일행과
효자비에서 올라온 3명의 일행 그렇게
8명이 일행이 되어 그 조그만 등산길을 따라 등산을 한다.


어디로 가는 길인지도 모르며.
하여튼 따라가 보자.
가다가길이 어나면 그냥 내려오면 되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 2편에서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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