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이 무척 가파르다.
헉헉
지친다. 지쳐
능선이 보인다.
능선에 올라 서니 좌우로 길이 나 있다.
많이 다니던 길인 것 같다.
좌측에서 등산객이 하나 온다.
우리 일행중의 한 명이 물어 보니
휴식년제가 풀린 길이
맞는단다.
자기는 사기막골에서 올라오는 중이라고
일단 길은 이제부터 제대로 가는 것 같다.
재미있게 생긴 바위하나
능선을 타고 가다보니
휴식년제란 팻말이 옆으로 치워져 있다.
2005.12.31까지 휴식년제
이제 맞는다는 확신이 선다.
그 길을 따라 가니 옆에 바위가 있는 것 같다.
올라가니 경치가 장관이다.
깍아지른 절벽을 따라 내가 가고 있다.
밑으로 추락하면 바로 큰 사고가 나는
구조가 불가능한 바위길
바위를 따라 위로 올라가니
커다란 암벽이 앞을 딱 가로 막는다.
이 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숨은벽이다.
숨이 탁 멈춘다.
삼각산에 저런 암벽이 있다니
왼쪽에 보이는 암벽이 인수봉
그나저나 저 암벽을 어떻게 넘어가지?
설마 벽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겠지.
막다른 길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그러면 그렇지
다시 내려간다.
그러면 다시 올라가야 한단 말인가.
그래도 앞 등산객을 따라 내려간다.
조금가니 아니나 다를까 올라가는 길이 시작된다.
능선을 넘으니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조금 내려가니 백운 대피소가 나온다.
등산객들이 많이 모여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위로는 백운대가 보인다.
지금 시간 12:00
백운대에 올라 가면서 시간을 봐가면 식사를 해야지.
위문이다.
외쪽으로 백운대가 보인다.
사람들이 무척 많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도저히 올라 갈 수 가 없다.
한 참을 기다리며 조금씩 올라간다.
작년 초에 올라와 봤으니 다음에 올라가기로 하고
이 번에는 패스.
- 3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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