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이 가장 안 가는 남산
서울 사람보다 시골에서 서울 구경 온 사람들이
더잘 아는 남산.
남산 도서관에서 남산을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벤치
특색있게 만들어 놓았다.
[사진 : 벤치]
치마를 입고 올라 갈 수 있는 산
힐을 신고 올라 갈 수 있는 산
그 이름 남산.
[사진 : 남산 올라 가는 길]
남산 올라 가는 길이다.
[사진 : 친구]
다정한 친구 사이
보기에 좋다.
서울을 볼 수 있는 장소 옆에 개를 묶어 놓았다.
[사진: 개]
사진이 흔들렸다.
내공 부족
주인은 어디 갔을까?
옆에는 서울을 구경하는 장소
서울 구경
그렇다.
서울 구경이다.
남산에 계단을 따라 올라 가니
솜사탕을 파는 할머니가 있다.
[사진: 솜사탕]
40년 전통
KBS VJ특공대
상표는
발굴러 솜사탕
상표명이 재미있다.
[사진: 거리의 화가]
말쑥하게 차려 입은 젊은이를
화가가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이제 이러한 모습도 심심찮게 보인다.
사람들이 구경한다.
[사진:안내판]
안내 표지 판 옆 상점 옆에서 음로수를 먹고 있는 등산객
단풍과 어우러져 분위기 좋다.
[사진 : 또다른 솜사탕 아줌마]
아이 : "엄마 나 솜사탕 먹고 싶어"
엄마 : "안돼"
아이 : "그래도 먹고 싶은데"
아빠 : "사 먹게 합시다. 외국에 와서 이것도 산교육인데"
엄마 : "알아서 하세요"
아빠 : "그 대신 네가 가서 사고 돈을 거슬러 오는 거야"
아이 : "알았어요. 고마워요"
아마 이런 대화가 오가지 않았을까?
외국 아이가 솜사탕을 사고
거스름돈을 거스르고 있다.
솜사탕이 먹고 싶었는 가 보다.
옆에는 그 아이의 부모가 있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리에서 파는 것을 먹고 싶은 것은 동일한 가 보다.
뒤에서 마스크를 하고 있는 꼬마가
먹고 싶은 지 쳐다보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비둘기 집
비둘기 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비둘기 집 너머로 서울의 황량한 건물들이 보인다.
[사진 : 분수대]
이제는 물을 뿜지 않는 늦 가을 분수대.
아이들의 놀이터다.
아이들은 어디든지 놀이터가 된다.
하산이다.
남산에서 내려가는 것도 하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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