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초등학교 운동회
맞벌이가 많아서 인지
휴일날 한다.
그동안 바빠서 한 번도 못 가 봤는데
오늘은 갈 수 있을 것 같다.
애들은 먼저 가고
집에서
김밥을 싸고
옛날에 운동회는 무조건 좋았는데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하나의 축제였으니까?
깁밥을 가지고
학교에 가니 열심히 운동회를 하고 있다.
가운데가 1학년 응원단
왼 쪽 어린이 둘이 장난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운동장 위에 운동회 날에는 늘 있는 만국기
그런데 국기모습이 이상하다.
자세히 보니
학생들의 작품.
전교생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그려
걸어 놓은 듯 하다.
좋은 아이디어다.
많이 준비 한 듯한 체조
옛날에도 저런 것 연습하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사진: 박터트리기]
박터트리기
옛날에는 일본식 말로 오재미라고 했지
오재미라는 코메디언도 있지만
점심시간을 박에서 알린다.
맛있는 점심시간
[사진 : 잡상인]
운동회에 빠지면 안되는 잡상인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있는
맛있는 번데기
그리고
솜사탕
그런데
요즘 번데기는 어릴 때 먹던 맛이 아니다
옛날에는 무척 고소했었는데
요즈음 번데기는 좀 퍽퍽하다.
고소한 맛도 덜하고
아마 중국에서 수입해서
오는 도중 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는 직접 길러렀는데
요즘은누에 농장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달리기:남학생]
운동회의 꽃 달리기
엮시 재미있다.
그리고 역동적이다.
[달리기:여학생]
등 수 안에 들면 상 주는 달리기
온 힘을 다해 달려 보지만
그래도 일등하기는 힘드니.
열심히 배운 체조를 뽐내고
전통무용이 가미된 6학년의 체조
[점수판]
청군 백군 점수판
그린데 큰 의미가 없다.
마냥 재미있으니까.
졌다고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고
졌다고 벌 서는 것서도 아니고
참 좋은 점수판이다.
우리 사회에도 저런 점수판이 있었으면
이기든 지든 마냥 재미있는
점수 판 백군이 610점
청군이 580점
그런데 항상 마지막 응원 점수에서
우승팀은 결판이 나지.
청군이이겼다고 만세 부른다.
만세
도시의 요즘 운동회는
2년에 한 번씩 한다고 한다.
이렇게 처음 참석하는
도시의 운동회는 끝나고.
어린이들은 부모님의 손에 손을 잡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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