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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내러 금요일 저녁 평창을 가야 한다.

토요일은 가까운 곳을 들렸다 오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인터넷을 찾아보니

레일바이크라는 것이 있다.

2005년 7월 오픈

사람이 많아 새벽부터 줄을 선다고

과연 아침에 가면 탈 수 있을까?

KTX Homepage에 가보니 예약을 받고 있다.

혹시나 해서 예약 정보로 가보니

토요일, 일요일은 예약이 이미 끝났다.

허걱

포기 하자.

아침 밥을 먹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그래도 한 번 레일 바이크 타는 곳에 가보고

못 타면 다른 곳으로 가면 되지.

자 출발
이 도로가 나지 않았을 때는 어떻했을까.
첩첩 산 중.
아무도 오지 않는 오지.

승용차로 가다보니
백석폭포가 나온다.


[사진 : 백석폭포]

인공 폭포라고 물을 파이프를 통해

다른 곳에서 공급을 하고 있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면 많은 물이 아래로 떨어진다는데

오늘은 물이 그리 많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폭포란다


드디어
레일바이크 타는 곳에 도착


구절리 역
옛날에는 기차가 다녔겠지.


주차장에는
승용차가 아직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에 가 레일바이크 표 있느냐고

물어보니 표 있단다.

아니 이게 왠 떡.

표가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안 하고 왔는데
뜻밖의 행운을 잡은 것이다.

11:00 표 구매

표를 산 후 밖으로 나왔다.

표를 사고 나니 여유가 생긴다.

밖에 나와보니 초록색의 거대한 여치가 보인다.



[사진 여치레스토랑]


여치 레스토랑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의 생각일지 몰라도.


사람들이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역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연인들, 가족들

그리고 사람들이 많다.


[사진 레일바이크를 기다리는 사람들]

정선의 가을 날씨는 맑고 하늘은 높다.

레일 바이크란 열차가 다니지 않는 기존의 철길을

개조하여 페달을 밟는 기차 자전거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다.


[사진 : 역으로 들어오는 레일바이크]

첫 회에 출발 하였던 레일 바이크가
기차에 이끌려 들어오고 있다.

역 안내원들이 레일바이크를 정리한다.

우리는 저 기차 자전거를 타고 간다.

정지해 있는 레일 바이크에 일단 탑승

안내원들이 주의 사항을 설명하고

자 이제 출발이다


[사진 : 출발 레일바이크]

가을이라
그늘이 약간 서늘하다.

긴팔이 필요하다.


여름이면 시원하겠다.





[사진 : 굴 입구]
굴로 들어 간다.
레일 바이크를 타고 통과하는 굴 낭만적이다.

먹는 굴이 아니고 터널


[사진 : 굴 출구]
굴을 나오니 다리위로 레일바이크가 지나간다.
밑으로는 계곡
다리를 건너고


이어지는
왼 쪽으로 정선 아우라지 계곡이다.

오대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이곳의 계곳은 어느 곳이든지

아름답다.


옆에 기암괴석이 있고 물도 맑고

그런데 현재의 계곡은
태풍으로 많이 손상 되었다고 한다.


자연 재해이다.

또 다시 굴이 나온다.



[사진 : 굴 입구]

이 번 굴을 꽤 길다.
굴 옆에 아름다운 등을 매달아 놓았다.

그런데
갑자기 등이 없어 컴컴하다.

왜 등을 안달았나 봤더니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란다.

하여튼 앞에 가는 연인들은 좋겠다.


[사진 : 굴 출구]


오른 편으로 보이는 정선의 이름 모를 산

막내가 아빠를 보고 좋아한다.

다음에 또 타러 오자고 한다.


[사진 : 막내]

우리가 탄 레일바이크는
4인승으로 뒤에 2명이 페달을 밟고
앞에 2인이 자리에 앉아 탈 수 있게 되어 있다.

2인용도 있다. 주로 연인들이 탄다.


우리 뒤에는 아줌마들이 타고 따라온다.
신났다. 좋은 가 보다.



쉼터 표지판이다.
잠시 쉬고 사진도 찍는 장소이다.

아뿔사

디카가 고장 났다
사진은 여기까지.

정선의 시골 마을도 구경하며
옆으로 나 있는 계곡도 구경하고

구절리 역에서 아우라지 역으로

아우라지 역에 도착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려
아우라지 역에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셔틀 버스를 타고 다시 승용차가 있는 구절리역으로

구절리 역에 도착한 시간 12:40분
전체 시간이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이 상쾌한 가을에 타는 레일바이크
또 다른 멋이 있다.
특히 꼬마들에게는 그만이다. 무척 좋아한다.

아우라지는 태풍 피해로
많이 손상되어 별로 볼 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

정선 계곡을 굽이굽이 돌아 서울에 도착

- 끝 -

이어서

무생물인 디카의 투정

계속 카메라 집에 넣어 다니다가 2년이 지나니 귀찮다.
그래서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디카의 투정이 시작되었다.

올 여름 장회나루에서 넘어져 디카의 경통 부분이 약간 충격이 가해졌다.
렌즈가 나올 때 약간 걸리고.


노동계곡 갔다가 물에 빠트렸다.
집에와 드라이기로 말려서 그냥 사용 할 수 있었고


드디어 정선에서 렌즈가 있는 경통 완전 고장.

월요일 대리점에 수리를 맞겼다.

목요일 전화가 왔다.
물에 빠져 내부가 부식 중이라고
그래서 내부 부식된 부분을 초음파 수리까지 해야 한다고

그러면 이번에 경통 고장나기가 잘 한 것인가?
그 고장이 아니면 내부가 부식되어 아주 못쓰게 되었을 텐데.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숨어있다.
모든 것은 같이 일어난다.

항상 Good News 와 Bad News는 공존한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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