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025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청량리역에 도착
6시 30분

친구와 30분애 만나기로 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인데 왜 아직 안오지
전화를 걸어
"어디야"
"가고있어 조금만 기다려"

드디어도착
1분 지난 시간이다. 기차는 출발하고
기차 지나간 다음에 손 들어 봐야

우리는 항상 5분이 모자란다.


시험 공부를 할 때도 우리는 항상 한 시간이 항상 모자랐고
한 시간만 더 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장기간 보고서 만들 때는 하루가 부족하고

항상 2%가 부족한 인간사

살아가면서도 항상 5분이 부족하다.
5분만 더 있으면 할 수 있는데

떠났으니 할 수 없지


친구가 자기 승용차로 가자고 한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송파로 가서
승용차를 몰고 충주호로 출발

가는 곳이 장회나루

올 여름에 잠간 들렸던 곳 장회나루
인연이란 참 재미있는 것이다.
장회나루가 어딘지도 모르고 평생 모르고 살았던 곳을
일년에 두 번씩이나 가다니
참 알다가도 모를 연이다.

고속도로가 하나도 안 막힌다. 뻥 뚫렸다.
드디어 장회나루에 도착


그런데 너무 빨리 도착.
아 심심하다. 뭐하고 놀지.

유람선 타기는 시간이 안되고 충주호 안내도를 보니
드라이빙 코스가 나와 있다.
심심한데 드라이빙이나 함 하자.


금수산 얼음골이다.


산위로 보이는 콘도

콘도 건물 모양이 특이하게 이국적이다.

저 곳에서 속세와 등지고

며칠 푹 쉬었다 갈 수 있다면 ...


다시 차를 몰고 가니 분수가 하늘을 향해 물을 내 뿜고 있다.

대충 시간이 되어 다시 장회나루로 돌아온다,

장회 나루에 와 보니 아무도 없다.
전화를 하니 얼음골에 있단다.

그러면 우리가 방금 전에 갔던 바로 그 얼음골
아니 이거 우리를 뺑뺑이 돌리는 것 아냐.
다시 금수산 얼음골로 차를 돌린다.

좀 가서지금 도착한 다른 친구와 연락이 되었다.
그 친구가 장회나루에 있단다.


다시 얼음골로 의리 없이 먼저 간 XX들에게 전화를 한다.

말이 이상하다. 가깝단다. 금수산 얼음골은 먼데.
알고 봤더니 그 얼음골이 아니다.
큰 일 날 뻔 했다. 다행이다.

단양에서 장회나루로 오던 길을 다시 거슬러 가니 얼음골이 나온다.
이 놈들 우리를 뺑뺑이 돌리다니 너희들 다 죽었어.
그런데 막상 얼굴을 보니 반갑다. 이게 친구들인가?


우리는 산에 오르기 시작한다.
1진은 벌써 올라 갔단다.

야 잠깐 쉬었다 가자
아침도 설치고 서울에서 오니 배가 고프고 하늘이 노랗다.
마침 김밥이 있어 짐도 덜어 줄 겸해서 세 줄을 둘이 먹으니
배가 부르고 이제 살 것 같다.

다시 출발


제비봉 0.1Km 남았단다. 헉헉.
안하던 운동 하려니 몸이 안 따른다. 헥헥
내려 갈 것을 왜 올라 왔을까?



숲속으로 그냥 걷기만 하고

그러다 딱 벌어진 바위

누가 쪼개 놨어?





갑자기 시끄럽다.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은 사람들로 꽉 차 있다.

서로 가져온 음식들을 먹으며

꼭 잔치집 같다.

앉아서 쉴 틈도 없다.

지금 시간이 사람들이 주로 올라 올 시간인가 보다.

정상에서 보는 충주호의 모습은

신비롭기만 하다.

View Point

사진 찍는 곳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다.

그렇지 기념사진을 남겨야지.


이제 하산이다.
우리는 방금 올라왔는데
지들은 많이 쉬고

하여튼 다시 하산

아니 눈 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풍경

산, 호수, 그리고 기기묘묘한 암석


[사진: 암석]

하산이 아쉽다.
좀 더 천천히 하산하면 안될까?

시간의 흐름에 대한 미련

그리도 시간은 간다.

그 시간이 가면 우리는 저 아래로 내려가 있겠지


금수 강산이 맞기는 맞다.


고고히 서있는 소나무가
우리의 하산을 묵묵히 쳐다보고 있다.


하산길

저 상 길은 따라 우리가 하산을 하였다.

가파르기 그지없는.

사람들이 우리가 왔던 길을 따라 내려오고 있다.


- 제비봉 등반편 -

-충주호 편으로 계속 -

'국내여행 >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보산의 겨울은 깊어가고(1편)  (6) 2005.12.14
충주호 - 유람선편 - 2편  (5) 2005.10.16
인왕산 - 2 (인왕산 호랑이)  (4) 2005.10.08
인왕산 - 1  (3) 2005.10.07
가리왕산 입구에서  (1) 2005.09.19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